[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17일 오후 4시 광산구에 위치한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천익출)을 방문해 우리밀의 현실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우리밀 소비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인철 광주광역시문화경제부시장, 천익출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장, 강형구 농협중앙회광주지역본부장, 양희열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현중 광주시생명농업과장, 최구팔 광주시생명농업과수석사무관, 이강하 과장, 박선규 농협단장, 전권섭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감사, 정세열 감사, 김관식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천익출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장은 우리밀 활성화를 위한 중점 추진 사업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천 조합장은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은 지난 3월 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국산밀 건조·저장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며 “단순히 쌓아놓기만 하던 저장고에 저온보관 기능을 추가하고, 낡은 건조시설을 개선해 우리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다. 앞으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비2억원, 구비2억원,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 2억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우리밀 밀순 분말 사업(농촌진흥청 신품종 산업화) ▲통밀가루 생산 ▲우리밀 발효빵(우리밀엿기름 사용)개발 ▲코로나 자가 격리자 꾸러미 사업 구성시 우리밀 컵라면 포함을 강력히 요청했다.
조인철 광주광역시문화경제부시장은 “식량안보, 농가 소득 증대, 환경적 가치 등을 따져보면 우리밀은 매우 중요한 우리의 전략자산이다.”며 “광주광역시에서는 건의된 사항에 대해 추진 가능한 사항에 대해 원칙과 기준에 맞게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리해 나가겠다. 또한, 불가한 사항에 대하여는 가능한 대안을 강구해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우리밀농협은 20004년 8월24일 우리밀 생산농민 2,000여명이 출자하여 만든 농협으로 국내에서 조합원이 전국에 있는 유일한 우리밀 생산자 조직이며 제2의 식량인 우리밀을 살리기 위한 길에 뜻을 두고 걸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