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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태풍 ‘무이파’ 피해 ‘경미’
침수 요인 사전 제거·공직자 비상근무 ‘효과’
광산구 태풍 ‘무이파’ 피해 ‘경미’
침수 요인 사전 제거·공직자 비상근무 ‘효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08.08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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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과 비를 몰고 온 제9호 태풍 ‘무이파’가 광주 광산구에 끼친 피해는 경미했다.

▲ 위길환 부구청장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 모습.

광주광역시 면적의 45%를 관할하는 특성상 재해 피해가 커질 수 있는 광산구는 태풍 특보가 발령되기 이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지난 5일 오전 관련 부서 합동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피해 예방 계획을 수립·실행했다.

평소 파악해 둔 취약 시설을 다시 한 번 정비하고, 하수구에 쌓여있는 나뭇잎과 쓰레기를 치워 하수도 역류로 인한 상습 침수를 예방했다.

배수펌프장 가동 시험을 마쳤고, 산수배수장의 경우 예비 방류를 실시했다. 농촌 지역을 순찰하며 강풍피해가 없도록 비닐하우스 등을 단단히 결박하도록 주민들에게 알렸다.

태풍이 접근하던 지난 7일에는 광산구 공직자 169명이 위험 예상 지역과 상황실에서 비상 근무했다. 또 주민 7천여 명에게 태풍 변화 상황을 그때그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렸다.

8일 오전 9시 현재 집계된 광산구의 피해 상황은 경미한 수준이다.

지난 7일 가로수 6그루와 소촌동 S교회의 아치형 간판이 넘어졌다. 송정IC 인근의 한 아파트 방음벽 1장과 본량동 비닐하우스 세 개 동의 비닐이 뜯겨졌다. 또 길 가던 행인이 머리를 다쳐 세 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광산구는 피해 상황이 접수되는 즉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2차 피해를 막았다.

광산구는 태풍 영향권을 벗어남에 따라 제방 등을 다시 점검해 발생 가능한 추가 피해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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