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대구 방통대 국문학과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빛난 '달빛동맹' 실천에 감사하는 의미로 보내온 성금으로 공기 청정기 14대를 구입해 16일 오전 11시 20분 시청 접견실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채종순 (사)광주시자원봉사센터장,김성진 전남대학교병원 진료처장(부원장), 김선표 조선대학교병원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한국방송통신대 대구·경북 국어국문학과 학생회는 지난 5월 26일 코로나19로 대구광역시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광주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 대구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벗어나는 데 큰 힘이 됐었다며 감사의 마음으로 성금 2천120만원을 전달해주셨다.”며 “성금은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코로나19 병상 나눔에 참여했던 전남대병원과 조선대 병원에 각 각 4대, 광주광역시청에 6대 배분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시장은 “앞으로도 달빛동맹 관계인 대구와 광주광역시는 어려울때 서로 힘이 되어주는 진정한 친구로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광주시와 광주시자원봉사센터는 병상연대에 대한 감사마음을 전한 학생들의 기부 취지에 따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등과 기부금의 용처에 대해 협의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병원 원무과와 시청 민원실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 기관별 설치 : 전남대병원 4대, 조선대병원 4대, 광주시청 6대(여권 민원실, 시민대화실,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이미 공기정화 시설을 갖추고 있는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서는 더 많은 의료진과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가 필요한 다른 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줄 것을 당부해 병상나눔에 이어 다시 한 번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