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예술의전당이 5일(목) 완도 군수(김종식)를 비롯한 1,0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개관했다.
바다에 둘러싸인 완도의 문화와 역사성을 나타낼 수 있는 건축적 요소들이 도입된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은 그동안 문화예술에 접하기 힘들었던 완도군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준공된 문화 예술의 전당은 500석 규모의 공연동과 문화동 및 야외공연장 등 세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동에서는 오페라, 뮤지컬, 관현악 연주, 연극 등 다양하고 격조높은 예술공연이 가능토록 최첨단 무대장치와 음향 및 조명장치등을 갖추고 있고, 공연동 맞은편 3층규모의 문화동은 각종 문화창작 및 취미활동과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외 공연장에는 농악 등의 다양한 실외 공연이 가능한 충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완도군 문화 예술의 전당은 지난 2008년 6월 완도군이 사업 제안자인 완도문화사랑(주)과 1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추진된 사업이며,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6월 준공되었다.
이날 개관식의 축하공연에는 인순이, 조영남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하여 열정적이고 멋진 무대를 선보였으며, 하성호 지휘의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팝페라가, 국악 명창 박애리 등의 수준높은 공연들이 펼쳐져 완도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개관을 기념한 사진, 서예, 분재, 박공예, 인형 등이 합동 전시되어 향후 문화 예술의 전당이 완도군민의 문화 예술 갈증해소에 큰 몫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