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12주 맞춤 운동처방 프로그램 ‘신나는 인생! 생생건강교실’ 참여자 40명을 1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고혈압 환자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과 건강생활 습관 실천을 위해 운영되는 ‘생생 건강교실’은 9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백운동 서남교회 교육관에서 열린다.
남구는 광주시 만성질환사업단, 동신대 운동처방학과 교수팀과 함께 체력측정·의학적 검사·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전 건강상태를 측정한 다음 운동전문가와 상담을 거쳐 대상자들에게 맞춤 운동처방을 제공할 방침이다.
운동은 스트레칭·파워워킹·탄력밴드를 이용한 근력운동 등을 1시간씩 주 2회 실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운동과 함께 고혈압 저염식이 등 영양교육을 통한 식이요법 병행과 프로그램 전·후 검사를 통해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운동 지도를 맡은 김수근 동신대학교 교수는 “고혈압 환자가 꾸준히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을 낮출 수 있지만 혈압이 너무 오르지 않도록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며 ”전문가의 맞춤 처방에 따라 본인의 건강상태와 체력수준에 알맞게 운동해야 한다 “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상반기에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생건강교실 운영 결과 당뇨환자들의 체지방이 24.2%에서 17%로 7.2%나 감소하였고 혈당조절 여부를 알아보는 당화혈색소 수치도 0.4%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입증됐다”며 “혈압은 단시간에 효과 측정이 어려우나 이번 고혈압 환자들의 운동교육과 질환교육을 통해 생활 습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자 모집은 8월18일 수요일까지이며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남구보건소 질병관리팀 ☎650-8417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