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한반도 평화 실현과 군사적 긴장 완화,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UN 아시아본부 유치하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송영길 후보는 7일 서울 중구 무교로 13 휘닉스빌딩에서 열린 ‘송영길, 서울길’ 캠프 개소식에서 「UN 5본부 설치로 글로벌 평화 서울」 “송영길로 통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윤석열 정부가 선제 타격, 주적 운운하면서 남북관계의 군사적 긴장이 강화될 걸로 예상된다”며 “ 그런 시기에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고 긴장을 완화하고, 서울의 청년들에게 2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UN 제5본부 아시아본부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기동민 서울시당 위원장, 함께 경선했던 김진애 전 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대철 상임고문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송영길 후보는 먼저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의 뜻에 따라야 될 텐데 너무 교만해지고 있다. 그래서 저를 불러냈다고 본다”며 “송영길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한 백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 통합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라도 국무회의에 출석해서 발언권을 갖는 서울시장이 제대로 대통령에게 1,000만 시민의 목소리와 5,000만 국민의 바른 민심을 전할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동의를 구했다.
이어 “진심으로 바라는데 47.8%의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국민과 심상정 후보를 찍었던 2.24%의 국민들은 TV를 보지도 않고 밥도 잘 안 들어가는 대선 후유증에 의욕을 잃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며 “비록 윤 후보를 찍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권이 잘 돼야 5년의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은 격려와 기대, 희망을 보내주셔야 될 텐데 (당선이) 되자마자 하는 일이 청와대를 용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이라고 윤 당선인을 꼬집어 비판했다.
또, “저희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내일이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청와대를 떠나고 내일 모레 윤석열 정권이 시작되는데, 시작도 되기 전에 내각 인사와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대검찰청 부속실이라고 언론이 평가를 할 정도로 검찰 출신이 모든 요직을 장악하고 검찰 출신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만들어 검찰 공화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그래서 대선에 패배했던 저 송영길을 불러낸 이유, 대선에 패배했던 이재명을 불러낸 이유도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구나’이다”라며 “(윤 당선인이) 0.73%포인트 이긴 것 아니겠나. 심상정 후보의 2.24%를 합하면 윤석열 후보를 찍지 않은 국민이 더 많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김진애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박홍근 원내대표와 기동민 서울시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지웅‧채이배 비상대책위원이 참석했고,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정대철 상임고문, 김태랑‧유선호 전 국회의원, 송영길 후보의 광주 대동고 은사인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전 국회의원), 오광선 서울시노인회장, 최대규 재경 광주전남향우회장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현역 국회의원은 박홍근 원내대표, 기동민 서울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우원식 김병준 박성준 서영교, 노웅래, 이용빈, 정성호, 정청래, 권인숙, 이수진(비례), 이수진(동작을), 천준호, 김성환, 정태호, 이용선, 양경숙(비례), 신혜영, 박찬대, 김영진, 유정주, 고용진, 오기형(이상 무순)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조희현 서울시 교육감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고, 박남춘 인천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는 축하 영상으로 개소를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