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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균택 변호사 “돌덩이는 4년 더 보관해도 돌덩이”…7인 7색 토론회에서
[영상] 박균택 변호사 “돌덩이는 4년 더 보관해도 돌덩이”…7인 7색 토론회에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3.11.16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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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투력 갖춘 정치인 소수"…‘정책 배심원제’ 등 정치개혁 방안 세 가지 제안

“공무원 자격도 없는 윤석열 검사 대통령 당선 견딜 수 없어 정치에 뛰어들었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박균택 변호사가 “돌덩이는 4년 더 보관해도 돌덩이”라며 ‘초선 때 못한 국회의원이 재선되면 잘할 거’라는 말을 단박에 일축했다.

이재명 대표 변호인 박균택 변호사(이재명 대표 법률특보)가 14일 열린 ‘7인 7색 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변호인 박균택 변호사(이재명 대표 법률특보)가 14일 열린 ‘7인 7색 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인 박균택 변호사(이재명 대표 법률특보)가 ‘7인 7색 토론회’에서 “초선보다 재선이면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의원이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대해 “돌덩이는 4년 더 보관해도 돌덩이”라며 “시민들이 돌덩이와 금덩이를 잘 구별해서 뽑을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무기력한 초선의원을 에둘러 비판했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상임대표 김현영)는 14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7인 7색 : 지역 공통 공약 개발 / 민주당 혁신 정책 토론회」 모습. (왼쪽부터)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이정락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광주상임운영위원장, 박균택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 사회자 김현영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상임대표, 조현환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 정진욱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 정준호 변호사.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상임대표 김현영)는 14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7인 7색 : 지역 공통 공약 개발 / 민주당 혁신 정책 토론회」 모습. (왼쪽부터)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이정락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광주상임운영위원장, 박균택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 사회자 김현영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상임대표, 조현환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 정진욱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 정준호 변호사.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상임대표 김현영)는 14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7인 7색 : 지역 공통 공약 개발 / 민주당 혁신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인 박균택 변호사와 강위원 특보, 정진욱 정무특보,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이정락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광주상임운영위원장, 조현환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강위원 특보는 불참했다. 이들은 모두 내년 총선에서 광주 지역구 출마 예정자들이다.

「7인 7색 : 지역 공통 공약 개발 / 민주당 혁신 정책 토론회」에서 방청객 노치환 시인이 제안을 하고 있다.

이들 6명의 토론자는 각각 지역정책과 민주당 혁신에 관해 발제한 후에 참석한 방청객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방청객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 청년들의 정치 무관심 해결, 현역 의원에 대한 반대, 윤석열 탄핵과 이재명 당 대표 지키기에 대한 출마예정자들의 입장을 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상임대표 김현영)는 14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7인 7색 : 지역 공통 공약 개발 / 민주당 혁신 정책 토론회」 모습. (왼쪽부터)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이정락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광주상임운영위원장, 박균택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 사회자 김현영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상임대표, 조현환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 정진욱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 정준호 변호사.
「7인 7색 : 지역 공통 공약 개발 / 민주당 혁신 정책 토론회」가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이정락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광주상임운영위원장, 박균택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사회자 김현영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상임대표, 정진욱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 정준호 변호사, 조현환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

정준호 변호사에 이어 두 번째 순서에 발표에 나선 박균택 변호사는 바람직한 정치개혁 방안으로 세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민주당에 전투력을 제대로 갖춘, 존재감을 보이는 정치인이 소수”라며 “잘 싸우지 못하는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면서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30%) 공천 배제에 힘을 실었다.

이어 “민생을 중시하고 중도층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여당 잘못에 따른 반사 이익만 얻으려 하지 말고, 중도층의 (지지를 위한) 정책배심원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세 번째로는 “능력 있는 정치인을 뽑기 위한 기준을 수립하자”면서 “돌덩이는 4년 더 보관해도 돌덩이”라며 “시민이 돌덩이와 금덩이를 구별해서 뽑을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할 것”을 제안했다.

옛말에 ‘개 꼬리 3년 묻어도 황모 안 된다.’고 했다. 풀뿌리 민주주의(인재)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중앙정치에서는 전혀 존재감도 없고 지역에서 골목대장만 하는 자질 부족‧함량 미달 국회의원 후보는 애초에 시민 앞에 세우지 않는 게 옳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한편, 박균택 변호사는 정치 입문 동기에 대해서 “공무원 신분일 때 두 차례 정치 입문 제의가 있었지만, 성격상 맞지 않은 일 같아서 거절했다.”면서 “지난 대선 때 공무원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던 윤석열 검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상황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정치에 이렇게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제가 특성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윤석열 정권의 견제 역할 잘하고, 고향 광산의 발전 과제를 잘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도시로 만들어서 광주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면서 “결론적으로 존재감이 있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인 7색 : 지역 공통 공약 개발 / 민주당 혁신 정책 토론회」가 끝난 후 박균택 변호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7인 7색 : 지역 공통 공약 개발 / 민주당 혁신 정책 토론회」가 끝난 후 박균택 변호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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