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김 미)이 지난 5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2025 보배섬 진도 글로컬 교육축전’을 열고,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K-컬처 중심의 미래교육 축제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김대중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희수 진도군수, 박금례 진도군의장 등 주요 내빈과 관내 학생·학부모·교직원 1,300여 명이 참여했다.
김 미 교육장은 “보배섬 진도의 학생들은 예술과 삶을 연결하여 배움의 힘을 기르고 있다”며 “전통 예술이 살아 숨쉬는 진도에서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으로 진도가 대한민국 글로컬 교육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전은 ‘K-컬처의 요람, 진도교육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예술교육을 통한 지역 문화 역량 강화와 학생 주도형 진로·자치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오전에는 초등학생 중심의 1부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진도초 등 10개 학교가 참여해 합주, 연극, 무용, 뮤지컬,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동시에 ‘퓨처코딩존’, ‘생태진로체험’, ‘마인드리더 진로상담’, ‘글로컬센터 Thanksgiving Day’ 등 25개 체험부스가 운영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미래역량을 체험하는 장이 됐다.
오후에는 ‘교육자치협력지구 업무협약 선포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멘토 북토크콘서트’, ‘진도예술인협회 비보잉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전라남도교육청과 진도군의 교육자치협력지구 업무협약을 통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양 기관이 매년 각각 2억 5천만 원씩 대응 투자하여 총 20억 원 규모의 교육사업이 추진된다.
진도초등학교 6학년 김모 학생은 “친구들과 직접 준비한 난타 공연을 많은 사람 앞에서 선보이니 정말 뿌듯했다”며 “이 축전을 통해 예술이 얼마나 즐겁고 큰 힘이 되는지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진도교육지원청은 ‘K-컬처로 이어지는 모두가 보배로운 글로컬+ 진도교육’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학교 교육과정의 내실화,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예술교육,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등 다양한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