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서영대학교(총장 김정수)는 22일 법무부(장관 정성호)로부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증을 수여받으며, 지역 요양·돌봄 분야 특화 인력을 양성하는 학위과정 운영에 공식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왼쪽부터)정성호 법무부장관, 김정수 서영대 총장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김정수 서영대 총장에게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증을 수여 한 후 축하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법무부는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요양보호사 내국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서영대를 포함해 총 1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24개교를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선정했다.

이에 서영대는 오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실버복지과 외국인 전담학과를 중심으로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수요에 맞춘 요양·돌봄 외국인 우수 인력 육성 및 확보에 앞장선다.

내년부터 서영대 실버복지과에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유학(D-2) 비자 발급, 체류자격 변경, 체류기간 연장 등에 필요한 재정능력 요건을 기존보다 1/2 완화하는 혜택을 받는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김정수 서영대 총장 등 지정대학 총장들에게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증을 수여 한 후 축하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또 시간제 취업 및 학기 중 산업체 인턴 허용 기준이 확대되는 혜택이 있다.

특히 시간제 취업은 입학생 중 성적 우수자 또는 한국어능력 우수자는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주당 10시간 이상 근무 시, 학기 중 최대 35시간까지 가능해져 학업과 실무 경험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김정수 서영대 총장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서 앞으로 우수 유학생 유치와 교육 역량을 인정받으며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법무부가 마련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제도가 성공적으로 확립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영대는 현재 외국인 유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AI미래자동차과, 실버복지과, 실용한국어과, 산업공학과, 뷰티미용과, 한국어과(파주), 미래자동차과(파주) 등에서 외국인 전담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정주형 외국인 산업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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