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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나는 질기게 언론개혁 그날까지 갈란다!”
강기정 “나는 질기게 언론개혁 그날까지 갈란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6.04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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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보도는 대문짝만하게, 정정보도는 귀퉁이에 작게 낸다는 것 대단히 잘못

라임사건 허위보도…조선일보 ‘라임 전주가 강기정에게 5천만 원을 줬다’ 1면 헤드라인으로 뽑아
강기정의 CU는 편의점이 아니라 도시연합이다. (강기정tv 캡처)
강기정의 CU는 편의점이 아니라 도시연합이다. (강기정tv 캡처)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선일보의 라임사건의 허위보도와 관련한 재판에 대해서 “나는 질기게 언론개혁 그날까지 갈란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전 정무수석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질기게 언론개혁 그날까지 갈란다!!>라는 제목으로 먼저 “조선일보의 라임사건 허위보도와 관련한 재판이 오늘 있었다.”면서 “라임 전주가 나에게 5천만 원을 줬다는 기사에 대한 소액 민사소송이었지만, 재판부는 아마 언론의 자유 보도라는 생각으로 나의 소송을 기각시켰다.”라고 전했다.

또 “사실 작년에 언론중재위 조정과정에서 ‘과장 허위보도로 정정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사실상 모아졌다. 하지만 허위보도와 똑같은 크기로 1면에 정정보도 해달라는 의견을 내자 합의가 불발되었다.”면서 “허위보도는 대문짝만하게, 정정보도는 귀퉁이에 작게 낸다는 것이 대단히 잘못됐다는 생각 때문에 나는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의 허위 과장, 내용과 다른 제목 달기, 흘리기 수법이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책임은 뒷전이고 허위만 반복되는 데에는 이토록 제재가 허술한 데 있기도 하다.”라고 지적하고, “그러니 정치검찰은 흘리고, 가짜언론은 검증도 없이 받아쓴다.”면서 “내 사건만 해도 김봉현의 진술 뒤에는 검찰의 회유와 공작이 있었다.”며 “먹이사슬의 공생관계에 있는 정치검찰과 가짜언론의 합작품이었다.”라고 직격했다.

강기정 전 수석은 “다시 말하건대, 나는 김봉현 또는 그 누구로부터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라임 전주가 강기정에게 5천만 원을 줬다’라고 1면 헤드라인으로 뽑아(2020. 10. ) 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이 잘못된 관행과 광기의 피해자는 오늘은 나지만 내일은 또 다른 나일 것”이라며 “언론개혁과 검찰개혁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강 전 수석은 마지막으로 “기사 뒤에 사람이 있다.”면서 “나는 질기게 언론개혁 그날까지 갈란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페이스북 캡처.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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