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3 14:35 (화)
역사학자 전우용 ″세상 참 공평합니다.‶
역사학자 전우용 ″세상 참 공평합니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5.16 2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사람 취미 골동품과 미술품 수집 가액 수조 원…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낼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

또 한사람 취미 생활자기 수집 2천만 원 미만, 남긴 이익 100만 원 될까 말까…언론들은 밀수꾼, 부정축재자로 몰아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가 삼성 일가의 수조 원대 골동품‧미술품 수집과 박준영 전 해수부 장관 후보자 부인의 2천만 원가량의 생활자기 수집과 판매에 대해 ″세상 참 공평합니다.‶라고 자조 섞인 비판을 했다.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

전우용 박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그의 취미는 골동품과 미술품 수집이었다.‶며 삼성의 창업주 故 이병철 회장을 가리키며 ″그의 수집품 중에는 도굴품과 장물도 있었고, 그가 수집품 거래로 자금세탁을 했다는 의혹도 있었다.‶면서 ″그의 취미는 아들과 며느리에게로 이어졌다.‶며 ″그 일가의 수집품 가액은 수조 원에 달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의 아들이 죽자, 언론들은 그의 손자가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낼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국회의원 일부도 그에 동조했다.‶라고 비꼬았다.

전 박사는 또 ″그의 취미는 생활자기 수집이었다.‶고 박준영 전 해수부 장관 후보자 부인을 가리키며 ″그가 외국에 거주하면서 사 모은 생활자기는 다 해야 2천만 원어치도 안 됐다.‶면서 ″자기 수집품을 이삿짐에 넣어 귀국 후 카페를 차린 그는, 자기 수집품을 사용하면서 전시, 판매도 했다.‶며 ″판매한 총액은 320만 원어치. 그가 남긴 이익은 기껏해야 100만 원이 될까 말까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언론들은 그를 밀수꾼, 부정축재자로 몰았고 국회의원 일부도 그에 동조했다.‶면서 ″결국 그의 남편은 장관 후보에서 사퇴했다.‶고 상기하며 ″세상 참 공평합니다.‶라고 자조 섞인 한탄을 했다.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 페이스북 캡처.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 페이스북 캡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