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광주광역시에 이른 새벽 수험생을 돕는 천사가 나타났다!

-서구 금호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수능 수험생들에게 ‘어머니 사랑가득한 보온도시락’ 전달

2021-11-18     박부길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서구(청장 서대석) 금호1동(동장 김성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선주)는 18일 오전 6시 서구 금호1동 시영아파트3단지 정문에서 금일 수능시험을 치르는 조손가정 및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 8명에게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든 ‘사랑의 보온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강선주 서구 금호1동 보장협의체위원장, 김성희 금호1동장, 최은미 계장, 김훈중 보장협의체감사(VIP1급자동차정비마을대표), 김미정 보장협의체부위원장(서광요양병원행정부장), 강선미 대표(쌍촌점 원조부안집), 서영권 빛고을 콜택시봉사회장, 조종현 빛고을콜택시봉사회원과 회원들이 함께했다.

이른 새벽 2시. 금호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수험생들이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수능시험을 잘 치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리 구입한 보온도시락에 정성껏 요리한 불고기, 달걀말이, 된장국, 김, 간식, 생수 및 핫팩과 함께 담아 엄마표 보온도시락을 만들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오랫동안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편안한 가운데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따뜻한 어머니표 도시락을 준비해 주시고, 시험장까지 차량봉사로 함께 섬겨주신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이웃들과의 아름다운 나눔과 소통이 지역사회를 보다 밝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시장은 “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험생 여러분들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최선을 다해 수능을 준비해왔다. 가족과 선생님들, 광주시민 모두가 여러분을 끝까지 응원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빛나는 청춘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젊음과 패기, 열정을 자산으로 가슴에 품어왔던 하고 싶은 일들에 마음껏 도전하라. 광주시는 여러분의 도전과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주 서구 금호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은 “올 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유독히 어려운 해였다. 이러한 가운데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끈기있게 수능시험을 준비해왔다. 조금이라도 편안한 가운데 수능시험을 치루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사랑의 보온도시락을 준비하게 됐다. 든든히 먹고 편안한 마음으로 잘 마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랑의 보온도시락을 전달받은 이모 학생(고3)은 “따뜻한 보온 도시락에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 주신 엄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맛있게 먹고,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도 잘 치르고 오겠다. 귀한 선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랑의 보온도시락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또 하나의 선물이 더 있었다. 광주빛고을콜택시에서 8대의 택시를 보내와 학생들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무료 수송을 해주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광주 서구 금호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려운 이웃의 겨울 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과 관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재가와상환자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위생용품 키트를 지원 및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이불 구매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호동이네 온(溫)동네 겨울나기 이불 나눔 사업을 펼치는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지원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