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과 지역민이 하나 된 항공문화 대축제

공군 제1전투비행단,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2009열려..

2009-04-27     박부길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단장 양철환)은 26일 전국 규모의 종합항공우주축제인 제31회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2009의 광주ㆍ전남지역 예선대회를 3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막을 올렸다.

지난해 ‘모형항공기 대회’에서 ‘space Challenge’로 변경돼 치러진 두 번째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광주, 전남 지역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약 600여 명이 참가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모형항공기를 날리며 솜씨를 뽐냈다.

양철환 제1전투비행단 단장은 “지역규모의 항공축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세계의 중심에 있는 1전투비행단의 위용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부대를 견학하고, T-50/F-5 축하비행, 항공기 탑승체험, 블랙이글 사인회, 조종복 입어보기 등을 통해 공군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4월 장애우의 달을 맞아 부대 인근에 있는 백선바오로의 집 장애우 40여명을 초청해 부대 견학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장애우들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해 장애우들과 지역주민들이 장애라는 벽을 넘어 한마음으로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농수산물 판매장에서는 광산구청 직영으로 장성꽃감, 영광모시잎 송편 등 지역 농수산물을 판매했다. 관람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농산물을 사고 판매자들은 구매자를 확보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창현(광주초등학교 6학년)학생은 “앞으로 공군 파일럿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 축하비행이나 조종복 입어보기 등을 통해 공군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커서 꼭 공군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2009에서 전남․광주지역 예선대회를 통과한 90명의 학생들은 지역대표의 자격으로 다음달 17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에서 개최하는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2009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