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광주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 폐막식

2010-11-03     박부길 기자

꿈을 향한 실천, 영광을 위한 열정(Action for the Dream, Passion for the Glory)을 슬로건으로 열린 2010광주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가 지난 27일부터 2일까지의 대장정을 마치고 2일 오후 7시 광주 빛고을 체육관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탁구협회・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46개국에서 500여명(선수304, 임원200) 선수들이 참가했다.

강 시장은 선수들에게 시상을 한 후 환송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광주지역 6만6천여 장애우 및 전세계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의 중간 점검 기회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도 이날의 감격을 잊지 말고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또 다음 선수권대회에서 기쁘게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릭스 국제탁구연맹 장애분과 회장은 송별사를 통해 이별의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윤봉근 광주시의회의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장애인 탁구와 장애인 체육의 국제위상을 높이는 등 많은 결실을 거둔 성공적인 대회였다”며, “앞으로 세계 장애인 탁구선수권대회가 더 큰 발전을 이루어 지구촌 장애인 체육진흥을 이끄는 중추적인 대회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며 건배제의를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이번 광주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탁구를 통틀어 국내에서 처음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이고, 올해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나올 중국, 일본 등 메달 경쟁국들의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시험 무대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양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임원 8명과 선수단 24명이 참가했으며, 광주출신 국가대표는 TT2체급(휠체어) 김영건(26), 김공룡(28) 선수를 비롯해 김민규, 김정길, 조재관 등 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대회지원단’을 구성하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르기 위해 빈틈없이 대회 준비를 지원해 왔다.

특히, 이스라엘, 미국, 영국 등 선수들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협조해 선수단 안전에 만전을 기했으며, 참가국가와 1:1 자매결연(서포터즈)을 통해 자원봉사와 응원 등 선수단 격려 활동을 펼쳤다.

 

                            [2010광주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폐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