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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전주한옥마을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전주한옥마을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8.02.1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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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평생학습관, 오는 21일∼23일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전주 한자·문화캠프’ 개최
[광주일등뉴스]방학을 맞은 전국 초등학생들이 인성교육을 강조한 서당식 교육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전주 한자·문화캠프’가 전주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전주시평생학습관과 완산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동안 방학을 맞은 4∼6학년 초등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전주한옥마을에서 생활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서당식 전통교육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전주 한자·문화캠프를 개최한다.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한옥마을’을 주제로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이 캠프는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통문화연수원의 동헌과 고택에서 가족과 떨어져 친구들과 합숙하며 보내는 캠프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는 전주는 물론 인천, 포항 등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하게 되며, 참가자들은 과거 속으로 돌아간 듯한 한옥마을에서 유생복을 입고 서당식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세계 아이들을 위한 나눔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인권과 책임에 대한 교육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옛 고전인 논어의 구절을 통해 옛 선현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한문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자존감 형성과 공감대를 확인해보는 소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평생학습관은 캠프와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인 ‘네이버 밴드’를 함께 운영해 보호자들이 실시간으로 활동내용과 아이들의 반응, 안전한 캠프 진행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 한자·문화캠프는 지금까지 12년간 진행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모범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전주만의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개발하고 펼쳐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착순으로 진행된 이번 동계 캠프 참가 접수는 접수 시작부터 정원 마감까지 채 3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학부모들의 큰 성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자·문화캠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e.jeonju.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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