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1988년 1월 1일 광주직할시와 전라남도의 관할구역변경 및 송정시. 광산구 폐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산구’가 탄생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공간과 경계도 이때 확정되었다”며 “지난 30년, 광산구는 물리적 환경변화를 빼어난 자치역량으로 증폭시켰다. 그 결과 광주의 변방이었던 광산구는 광주를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우뚝섰다. 앞으로 30년 광산은 광주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상의 중심이 되자”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른 살 생일을 맞이한 광산구의 앞날을 축원하며 오늘의 주인공이신 구민들께 축하와 감사인사를 드린다. 청년다운 모습으로 앞으로도 광산이 광주의 중심에 서서 지역의 당당한 역사를 이끌어 주실 것이라 믿는다. 올해는 분권을 포함한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광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진정한 자치와 온전한 지방분권 실현! 어느 한 사람 소외되지 않고 어느 지역도 무너지지 않고 더불어 살수 잇는 세상을 위한 사명이다. ”며
“광산에서 솟아나고 있는 역동성과 미래의 희망들이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 믿으며 함께 성심을 다하는 광주시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는 지방분권 개헌 광산회의(이하 ‘광산회의’) 출범식, 광산구 신설 30주년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광산구 신설 30주년 기념식은 시민과 함께 하는 축하마당이다. 전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한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미래 30년을 정의롭고 풍요롭게 만들자는 의지를 담아 참가자들과 각종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아울러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대표자를 비롯한 임원진을 구성한 광산회의는 이날 출범식에서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과 오케스트라 연주도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광산구 30년을 담은 사진전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