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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광주광역시, 광역자치단체 최초 농업인 월급제 시행...'광주농협과 업무협약'
[취재현장] 광주광역시, 광역자치단체 최초 농업인 월급제 시행...'광주농협과 업무협약'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1.2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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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농가 대상 수확대금 이자 지원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한다. 시는 26일 오후 3시 40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농협 광주지역본부 및 8개 지역농협과 농업인 월급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김일수 농협광주지역본부장, 이정현 광주시의원, 박정환 광주시일자리경제국장, 김병용 광주시생명농업과장, 남택송 수석사무관, 김형덕 송정농협조합장, 나왕수 하남농협조합장, 박흥식 광주비아농협조합장,이동운 동곡농협조합장, 기재만 임곡농협조합장, 오승종 본량농협조합장, 김익찬 평동농협조합장, 오종선 삼도농협조합장, 박선규 농협광주지역본부경제지원단장, 김창경 차장, 박장호 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농업인 월급제 협약식에서 "광주광역시는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2,700여톤을 매년 전남 등 타지역에서 60% 이상 반입해왔으나, 올해는 20여억원을 지원하여 친환경 인증면적을 663ha로 확대, 내년부터는 70여억원에 이르는 학교급식용 친환경쌀을 전량 공급 가능하게 됐다"며 "광주시 농민들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벼 재배농가의 농업소득을 안정적으로 배분하고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추진됐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광역시는 그동안 고령화와 쌀값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산적인 소득활동을 중심으로 농업예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농업인들이 쌀값하락으로 시름에 빠져 있을때, 시청 전직원을 시작으로 기아자동차, 엠코코리아 등 대기업, 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빛고을노인복지타운, 광주버스공제조합 등과 연계한 쌀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여 지역쌀 판매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고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 김일수 농협광주지역본부장, 이정현 광주시의원, 김형덕 송정농협조합장, 나왕수 하남농협조합장, 박흥식 광주비아농협조합장,이동운 동곡농협조합장, 기재만 임곡농협조합장, 오승종 본량농협조합장, 김익찬 평동농협조합장, 오종선 삼도농협조합장은 농가 경영안정 및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
덧붙여 윤 시장은 “오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농업인 월급제 또한 벼 재배농가의 농업 소득이 가을 수확기에 편중되어 영농준비와 생활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 드리고자 전국 광역자치단체중에서 최초로 광주시가 시행하는 제도로 지역농협의 적극적인 업무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일수 농협광주지역본부장은 "농업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광주광역시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 광주광역시 농업인들에게 농업인 월급제에 대해 설명했더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농협에서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며 "광주광역시에서도 끊임 없이 농업과 농민들에 대해 깊은 관심으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용 광주시생명농업과장은 농가 경영안정 및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 업무 협약'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농업인 월급제는 수확철인 가을에 농업소득이 편중된 벼 재배농가에 벼 수확대금의 일부를 매월 월급처럼 미리 나눠 지급하는 제도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 그동안 지역농협을 통해 한꺼번에 지급했던 수매대금을 월급형식으로 나눠 지불하게 된다.

또 광주시는 지난해 4월 제정한 ‘농업인 월급제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토대로 3000여 만원을 투입, 월급제 운영에 따른 이자를 지원한다.

이번 월급제 시행 대상은 광산구 소재 8개 지역농협과 자체수매 출하약정을 체결한 벼 재배농가 가운데 농업인 월급제를 희망하는 농가다.

박선규 농협광주지역본부경제지원단장, 김창경 차장은 농가 경영안정 및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 업무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농업인 월급제를 이용하면 농가에서도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고 가계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며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복한 생활을 누리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 재배면적이 최소 3000㎡에서 최고 3만㎡ 이하인 경우만 신청할 수 있다.

광주시와 농협은 1월 홍보활동과 2월 신청 접수를 통해 약 250여 농가를 선정할 방침이다.

월급제 대상 농가로 선정되면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에 걸쳐 매월 11일 20만원에서 최고 15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윤장현 광주시장, 김일수 농협광주지역본부장 등 조합장들은 '농업인 월급제'에 대한 담소를 나누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농업소득의 안정적인 배분 및 쌀값 하락으로 인한 영농의욕 고취, 농가부채 감소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농업인 월급제를 시범운영한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내년부터는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취재현장] 광주광역시, 광역자치단체 최초 농업인 월급제 시행]

윤장현 광주시장은 농가 경영안정 및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 업무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일수 농협광주지역본부장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 기재만 임곡농협조합장은 농가 경영안정 및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농업인 월급제 시행을 통해 쌀값 하락으로 침체된 벼 재배농가의 영농의욕 고취와 가을 수확기에 편중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나왕수 하남농협조합장은 농가 경영안정 및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광주광역시 농민들의 안정된 삶과 행복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남택송 광주시생명농업과수석사무관은 농가 경영안정 및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원활한 진행과 사회를 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 김일수 농협광주지역본부장은 농가 경영안정 및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 업무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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