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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의 오월 거리 사진전
양림의 오월 거리 사진전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5.26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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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의 5월 사진전’이 26일부터 30일까지 남광주~백운고가사이의 푸른길 공원과 양림동 정율성거리(26일), 진월동 새한아파트앞(27일), 미래아동병원건너편(28일), 진월동 빅스포 뒤(29일), 남광주농협건너편(30일)에서 펼쳐진다.

횃불
광주 남구청 주최, 양림의오월추념위원회 (위원장 송인동)주관, 518기념재단 518연구소 광주기독병원 광주YMCA 시민의소리 양림교회 한국기독공보사 호남신학대학교 후원으로 열린 이번 사진전은 마을단위로 열리게 됐다.

이번 사진전의 특이한 점은 5.18광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주민들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마을의 역사라는 현실감을 갖도록 마을 단위 자료전을 지향했으며, 대규모 행사 위주 보다는 숭고한 5월 광주정신이 골목에 스며들도록 골목과 길목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이다.

또한, 보상, 신고 등의 제한된 창구의 기준으로는 포착되지 않은 이야기,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들을 발굴됐으며, 주로 기독인들이 많이 희생된 양림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광주항쟁 관련해 ‘적색분자’ 운운하는 망언들을 사진전을 통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십리를 걸어 온 죽음의 행진이 도착하였던 농성광장
더불어, 1980년 항쟁 전후로 관심의 대상이 된 미국 정부의 움직임의 일단을 보여주는 미국방성 서신과 스티븐슨 상원의원 서신의 주요 내용을 최초로 번역 소개됐으며, 당시 고립된 섬이던 광주를 외부와 특히 해외와 소통시키려는 위험을 무릅쓴 시도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 가운데 혁띠에 광주자료를 감추어 검색을 피해 나간 사실을 최초로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양림동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주로 항쟁 전개의 시간순으로 배열 전시됐다.
 

양림의 오월 거리 사진전 작품

-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김준태)
- 횃불시위의 주역 구교성
- 민주화인사 노희관
- 5월 금남로의 광주 여인 송희성
- 희생된 외아들 김완봉
- 오월의 꽃 박금희
- 중증장애인이 된 박상철
- 오월어머니회의 안성례
- 광주의 양심 명노근
- 탱크 앞에 드러누운 김천배
- 죽음의 행진의 백영흠
- 광주를 사랑한 제헌국회의원 이성학
- 수습위원의 숨은 일꾼 이영생
- 죽음으로 무기고를 지킨 문용동
- 병든 역사 위해 십자가 진 류동운
- 생명 바쳐 민주와 인권을 지킨 은명기
- 광주 위하여 국내외 연대를 한 조원곤
- 고난 속의 광주를 찾아 미국에서 건너온 선한용
- 광주와 함께 신음한 선교사 허철선, 배태선

문의: 010-6605-8741 is@htus.ac.kr 양림의오월추념위원회 위원장 송인동

 

                                        [ 양림의 오월 거리 사진전 ]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시민들
시민군 차량
명노근 교수가 사용한 항쟁당시 수습위원 띠
혁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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