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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겨울철 위기가구 위한 따뜻한 복지 종합대책 추진
강남구, 겨울철 위기가구 위한 따뜻한 복지 종합대책 추진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7.12.11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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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절로 보호받지 못한 취약계층, 수급자 책정 등 적극 보호 나서
[광주일등뉴스]강남구는 겨울철 저소득층 종합지원 대책을 수립해 소외된 이웃 없는 따뜻한 복지 강남을 구현한다고 11일 밝혔다.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실직과 갑작스런 경제위기, 주거위기, 에너지 빈곤 등 위기가구에 대한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맞춤형 복지지원 △취약계층 보호 등의 방점을 담은 종합계획이다.

이에 구는 동절기 기간 동안 행복e음에서 △단전, 단수, 보험료 체납 가구 등 위기가구 1378명을 추출해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탈수급자, 기초생활수급 부적합자, 차상위계층 등 위기 우려 2448가구에 대해서도 보호가 필요한 가구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구는 금년 1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 가구 중 법적 부양의무자 때문에 수급자로 책정되기 어려운 가구에 대해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실시해, 실질적으로 부양의무자로부터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신청자의 진술,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국민기초생활보장위원회에 상정, 심사를 통해 수급자로 책정해, 법적보호를 받은 가구는 전체 책정된 가구 중 약 30%에 이른다고 전했다.

또한 금년 11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부양의무자 기준 단계적 완화에 따라 △부양의무자 가구에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 또는 20세 이하의 중증장애인이 있을 경우에는 부양의무자 조사 없이 수급자 가구의 소득·재산에 따라 보장이 가능하게 돼 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규 수급자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구는 겨울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중지되거나 책정되지 못한 가구 △부양의무자와 가족관계가 해체돼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가구에 대해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맞춤형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겨울철 위기가구에 대한 따뜻한 복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금년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2018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를 진행해 겨울철 난방비·생활비 등을 걱정하는 취약계층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실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게 후원성금을 지원한다.

또 구는 지역자원과 연계해 동절기 김치, 쌀 등 월동식품 수요조사를 실시해 우선 필요로 한 저소득층 3819가구에게 △월동식품을 지원했고, 추가로 2956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금년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저소득층이 난방비 걱정 없는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6387명에게 △에너지바우처와 함께 월동대책비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가구 등 혼자 사는 주거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 동파대비 보일러 집중점검 및 단열제 시공 등의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며 △온열기, 난방텐트, 전기요 등 난방용품을 지원 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해 한파 시에는 무료급식 확대, 한파정보 전달체계 구축 등으로 △취약어르신 1598명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며, 성장기 결식우려 아동에게 방학 중 꿈나무카드 이용 음식점 안내 등 편의를 제공한다.

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회관계 네트워크와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특히 1인 청장년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고위험군과 잠재적위험군을 분류, 위험군에 따라 맞춤형 고독사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독사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홀몸어르신·청장년 1인가구 등 취약가구에 대한 상시안전확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동네돌봄단과 안부확인전화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동절기 우리동네돌봄단 활동은 안전 확인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우선 △중점 위기가구를 지정,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30명의 우리동네돌봄단이 위기가정을 집중 방문해 안부 확인은 물론 월동식품 전달, 복지서비스 등 수요자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월동기 홀몸어르신 등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안부확인전화서비스를 주1회에서 주2회 이상으로 늘리고, 서비스의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1인 가구 중 위험군에 속한 사람이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게시판 및 엘리베이터 모니터 홍보, 디지털 홍보전광판 게시, 주민센터 전입창구 신청안내문 비치 등 겨울철에 집중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광우 복지정책과장은 “강남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7604가구 11369명으로 서울시 25개구 중 8위에 해당할 정도로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복지 행정수요가 많지만, 복지제도 진입장벽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지 못해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겨울철 저소득층 종합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 며, “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상담·신청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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