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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장애인 전동휠체어 2시간이면 충전 뚝딱!
남구, 장애인 전동휠체어 2시간이면 충전 뚝딱!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4.19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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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 편익 위해 고속충전기 2대 설치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황일봉)는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배터리 방전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19일부터 구청 사회복지민원실 및 남구장애인협회에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용 고속충전기 2대를 설치하여 무료 고속 충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동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지체장애인들이 모처럼 바깥나들이를 나섰다가 갑자기 전동휠체어 충전램프가 깜박이는 것을 보게 되면 인근에 충전소가 없어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니다.

특히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도중에 멈춰서기라도 하면 자칫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남구는 지체장애인들이 이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전동휠체어 고속충전기를 구입, 장애인이 자주 왕래하는 남구청 사회복사무소, 남구장애인협회 등 2곳에 고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그동안 가정에서 휠체어를 충전하려면 10시간이 소요됐지만 고속충전기를 이용하면 2시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충전소에서는 충전과 동시에 타이어 공기 주입을 할 수 있으며 30분만 충전해도 10km는 충분히 운행할 수 있는 전기가 충전된다. 이 정도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들이 외출 도중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한편, 남구에서는 전동휠체어 장애인에 대한 개별안내와 장애인단체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전동휠체어 충전기 및 타이어 공기 주입기 설치를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멀리까지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방전됐을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심적 부담도 덜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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