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순천시가 주최하고 순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제9회 순천시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가 지난 11일 순천대 실내체육관에서 순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유관기관 단체 및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는 식전 행사로 금당고 합창단과 다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짱둥이와 두루미 합창단이 함께 <순천만의 꿈>을 합창했고, 한마음 어울림마당(체육대회)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끼와 재능을 펼치는 문화예술경연대회가 열렸다.

대회에서는 일본의 ‘춤추는 마녀’팀이 대상을, 베트남의 하나리 씨가 최우수상, 베트남의 ‘연꽃’팀과 다국적으로 이루어진 ‘토픽한마음’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야외무대에서는 수세미 뜨기, 한지공예, 방향제 만들기, 컵케이크 만들기, 네일아트와 핸드 맛사지, 드론 날리기와 전통혼례복 입고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인화해주는 체험이 진행됐다.

또, 건강(당뇨, 스트레스, 혈압)을 체크하고, 다문화가족의 직업을 상담해주는 부스 등을 제공해 배우자, 자녀 등 다문화가족들이 다양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순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혁제 센터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고,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 간의 공동체의식을 강화해 다문화가족이 순천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