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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한가득, 한라산 백록담 만수
봄비 한가득, 한라산 백록담 만수
  • 백형달 기자
  • 승인 2010.04.12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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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들에게는 백록담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최근 한라산에는 계속되는 비날씨로 인하여 봄철에는 보기 드물게 백록담이 만수위(滿水位)를 이뤄 탐방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여 한라산으로 발길을 옮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만수위를 보인 한라산 백록담 모습 (제주도/사진제공)

백록담은 분화구 둘레가 1,720m, 분화구 표고가 1,841.7m로 깊이는 108m이다. 분화구의 동서 길이는 약 600m, 남북 약 400m로 면적이 210,230㎡에 이른다. 담수면적은 평균 11,460㎡로, 최대 만수시에는 20,912㎡ 이르러 장관을 이루게 된다.

 백록담 최고 만수위는 4m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해 3m 정도의 수위를 보이고 있다. 한라산이 봄철 만수위가 드문 것을 볼 때 탐방객들에게는 백록담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백록담의 비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9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코스이므로 오전 9시 이전에 일찍 출발하여야 하며,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센스다.

백록담까지 등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상청(☎131)이나 한라산국립공원(☎어리목 713-9950~9953, 성판악 725-9950, 영실 747-9950, 관음사지구 756-9950)에 당일 날씨 문의를 하여 백록담의 기상 상태를 확인한 후 산행을 한다면 안전하고 추억이 가득한 한라산 탐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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