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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화재저감을 위한 체계적인 예방대책
[독자기고] 화재저감을 위한 체계적인 예방대책
  • 조경륜 기자
  • 승인 2010.04.0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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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에 대한 사회적 자기책임 실현과 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10%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로 소방방재청이 올해를 ‘화재피해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192명 사망),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건(40명 사망), 부산 사격장 화재사건(15명 사망) 등이 모두 방화거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시작된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 김선배 서장
최근 5년간 우리 시 화재발생건수는 2005년(766건), 2006년(972건), 2007년(1,386건), 2008년(1,711건), 2009년(1,540건)이며, 인명피해는 2005년 37명, 2006년 47명, 2007년 27명으로 점차적인 감소하다가 2008년 63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 후 2009년 38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1일평균 화재발생건수는 4.2건, 인명피해는 0.1명, 재산피해 856만원이 발생하였다.   화재로 인한 대형인명피해는 체계적인 예방대책과 단계적 대응으로 얼마든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첫째,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현장 여건에 맞는 소방장비를 발달된 과학기술을 접목하여 화재진압장비 개발과 출동대원 보호장비 보강 등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소방장비 과학화가 필요하다.

둘째, 관 중심의 소방검사를 건물주 책임의 자체점검과 소방관서의 선택적 ․ 집중적 특별조사체제로 전환하여 방화관리자에게 소방시설 보수요구권 및 건물주 시정의무 신설하고 소방시설 설치의무 위반 행위시 과태료 상향조정해야 한다.

셋째,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업소의 자력배상확보를 위해 면적과 업종에 상관없이 화재보험 의무적 가입하고, 건축물의 위험도와 공간 활용성 등을 고려하여 소화성능이 우수한 스프링클러 소화설비 설치대상을 확대한다. 그리고 비상구 폐쇄, 훼손, 물건적치 등 불법행위를 막아야 한다.

넷째, 화재로 인한 국민적 비극과 가족적 비극 최소화를 위해 상황판단능력이 우수한 “능력있는 소방관” 양성과 끊임없는 훈련과 과학을 활용한 소방작전 ․ 전술을 펼쳐야 한다. 또한 소방통로 확보를 통한 한발 앞선 현장대응으로 인명피해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인류가 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필연적으로 화재는 늘 함께 했다. 화재 발생은 사람의 부주의에 의해 시작되는 게 대부분이지만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화재를 방지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주변의 조그만 관심이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올 한해도 시민이 화재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단 한건의 인명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광주광역시 북부소방서장 김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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