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장 황일봉)는 ‘담배연기 없는 효사랑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30일 오후 2시 40분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금연ㆍ그린건강 시범지구’ 선포식을 개최했다.
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펼쳐진 금연ㆍ그린건강 시범지구 선포식에는 황일봉 남구청장, 등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비흡연자들의 간접흡연을 방지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금연실천 환경과 지원을 통해 남구를 담배연기 없는 건강도시로 조성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수영 밸리댄스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금연선포식에 이어 현 숙, 박상철, 박진석, 안다미, 왕소연, 하태웅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금연ㆍ그린건강지구 선포식의 열기를 더했다.
또, 부대행사로 남구보건소에서는 금연클리닉, 구강보건, 정신건강 홍보, 혈압ㆍ혈당측정, 체지방 분석 등 다양한 건강 체크 서비스를 통해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보건행정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남구는 우수한 교육기반 시설이 많은 봉선2동을 금연ㆍ그린건강 지구로 지정 하고 점차적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금연시범지구 운영은 갈수록 높아지는 주민들의 건강 욕구와 흡연율을 낮추고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 금연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남구는 주민 의견 수렴과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적 정비를 마친 상태다.
이에 앞서 남구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9일까지 봉선2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814명중 691명(84.9%)이 금연지구 지정에 찬성했으며, 반대 58명(7.1%), 65명(8.0%)이 무응답으로 금연지구 지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금연지구 시범지구로 지정된 봉선2동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으로 주민의식과 생활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8400여 세대, 2만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학교 및 공공시설과 아파트 집단거주 등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