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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개관 … 시민 문화예술활동 활성화 기대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개관 … 시민 문화예술활동 활성화 기대
  • 최정학 기자
  • 승인 2017.10.18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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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잠사공장, 나주 시민 위한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
[광주일등뉴스]나주 지역 문화예술분야 창조 활동의 거점이자, 나주시민의 다양한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될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약칭 나나센터)가 1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나나센터는 일제강점기부터 70년대 후반까지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냈던 구)나주잠사공장(나주시 금남동)을 리모델링 및 증축한 시설이다.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래 총 사업비 57억 원을 투입, 3년여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7월 준공을 마쳤다.

나나센터는 대지면적 5,117㎡,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총 6개동, 굴뚝 등으로 조성됐으며, 문화예술 분야 집회, 강연, 전시, 공연 등 시민을 문화향유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4월 센터 명칭 공모를 통해 명명된 ‘나주 나빌레라’는 시인 조지훈의 ‘승무’ 中, 누에고치가 나비가 돼 완전한 모습으로 날아오르듯, 잠들어 있던 역사공간인 구)나주잠사가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의 발판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손금주 국회의원, 김판근 시의회의장, 지역 도·시의원을 비롯해, 읍·면·동 이통장협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문화예술 관련 기관·사회단체, 작가, 시민축하공연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시민한마당, 2부-축하한마당, 3부-개관식, 시설 및 전시관람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오카리나 시민합주단, 성북동마을합창단 등 시민 중심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비롯해 시립국악단의 터밟기(지경다짐), 기념식수(단풍나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나나센터는 시민의 다양한 문화생활 공간이자 원도심 전통지구의 역사문화와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지구를 결합하는 스마트생태문화 도시 나주 구현의 양대 거점이 될 것”이라며, “나빌레라 이름처럼 나주가 문화 도시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시민의 문화행복지수 향상과 나주만의 문화 발굴과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나나센터 개관에 맞춰, 전라도 정명 1,000년 D-1년을 기념하기 위해 ‘나주문화발신 1018’이라는 테마를 통해 다채로운 전시 및 문화 이벤트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나주문화발신 1018은 ‘나나센터에서 나주만의 문화를 만들어 세계를 향해 발신한다’의 줄임말인 ‘나주문화발신’과, 전라도의 한 축인 나주의 과거 천년 미래 천년을 상징하는 숫자인 ‘1018’을 합한 것으로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날에 나주문화주파수 1018을 세상에 발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나주시는 나나센터 일원에서 개관일(18일)을 기준으로 중국 현대화가 3인과 한국 현대화가 3인의 그림 작품을 전시한 한·중 대표작가 교류전(∼12.20, 상설전시실)과 한국천연염색문화상품 공모선정작을 전시한 ‘한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10.24, 2층 다목적실)을 비롯해, 김진송 작가의 ‘설치미술작품전’ (∼11.17, 갤러리Ⅱ), 신성환 작가의 ‘미디어 아트’ (∼11.8, 공연장), 나점수 작가의 ‘Korean Project 'HERE' 공공미술작품’(∼10.22, 야외마당) 등 유명작가 초대전까지 다양한 전시 행사를 개최한다.

전시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나주시청 관광문화과 문화예술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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