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 금구초등학교가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장터 한마당을 열었다.

금구초등학교(교장 정은주)는 9월 14일(토) 학교 운동장에서 “행복을 나누며 이웃과 함께해요”라는 기치를 들고 제1회 금구장터한마당을 개최했다.

김선갑 금구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17학년도 학부모 학교 참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학부모회가 주관하여 치러졌다.

장터한마당에서는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80여개의 물품 판매부스와 학부모 재능 기부로 가죽공예, 창의보드게임 등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다. 또한, 쿠키, 떡볶이, 슬러시 등의 맛있는 간식을 준비하여 나눔 장터를 찾은 학생과 주민들이 이웃의 정을 나누었다.

특히, 중간 중간 경품추첨이 이루어져 재미를 더했으며, 어린이와 학부모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행사 의의를 빛냈다.

또, 행사 준비과정에서 운남동 주민센터에서 학교인근 미화관리, 물품 대여 등에 도움을 주었고, 한사랑병원이 행사참여 학생과 주민의 건강·안전관리 등을 지원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후원과 재능기부 등이 이루어졌다.

나눔 장터에 참여한 4학년 김○○ 어린이는 “내가 가지고 나온 물건을 친구와 이웃 어른들에게 판매해 보니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방문한 이○○ 학부모는 “아이들 장난감이나 옷처럼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즐거운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교를 찾은 광산구청 관계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화합하고 협력하는 의미 깊은 행사”라며 축하인사를 건넸고,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학부모회 김은정 회장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오늘 행사를 풍성하게 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은주 교장은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주관으로 뜻 깊은 행사를 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오늘 행사가 금구초등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을 나누고, 앞으로도 더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