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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효사랑 재래시장 상품권 판매 10억 돌파 !
남구, 효사랑 재래시장 상품권 판매 10억 돌파 !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3.2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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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및 주민ㆍ유관기관 등 재래시장 활성화 노력 결실

“효사랑 재래시장 상품권이요? 상품권 사용은 이제 생활이죠.”

광주 남구(청장 황일봉)는 지난해 9월 침체된 지역경제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효사랑 재래시장 상품권 판매액이 10억원을 돌파했고 상품권 사용이 주민들에게 생활화 되는 등 상품권 유통이 안정화됐다고 23일 밝혔다.

판매된 10억원어치의 상품권은 그동안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또는 기업형 수퍼마켓(SSM)에 내줬던 재래시장 고객을 무등시장과 봉선시장 상권 상인들에게 다시 돌려줬다.

또한, 65개의 점포 중 10년 동안 비어있던 무등시장 34개 점포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고, 장사가 안 돼 하향세를 걸어 왔던 봉선시장의 매출이 30%이상 증가하는 등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10억원어치의 상품권이 유통되고 무등시장과 봉선시장이 활력을 되찾기까지 남구 주민과 공직자의 노력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광주기독병원(병원장 박병란)은 효사랑 상품권의 유통 촉진을 위해 직원 포상용 문화상품권을 모두 효사랑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교체하고 대형마트에서 장만 했던 행사용 음식 재료들과 과일 등을 효사랑 상품권으로 무등시장과 봉선시장에서 구입하고 있다.

지역 에어컨 제조ㆍ판매 기업인 캐리어(주)(대표 맥스킴)가 3월11일 봉선동 주민 및 남구청 공직자와 함께 봉선시장에서 ‘재래시장 및 지역기업 살리기를 위한 캠페인 및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기업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 광주건설소(소장 황갑철)는 지난 2월 노사합동 ‘설 명절 사랑나눔’ 봉사활동으로 서구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면서 70만원 상당의 효사랑 상품권을 이용, 물티슈, 화장지 등 생필품을 구입해 장애인 시설에 전달하는 등 재래시장 살리기에 동참 하고 있다.

아울러 무등 봉선시장 상인회는 월 1~2회 재래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효사랑 재래시장 상품권’ 취급 및 ‘상인 친절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설 명절에는 차례상 차리는 법과 차례음식의 유래를 알려주는 ‘스토리-텔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인들의 자구노력도 한 몫 하고 있다.

이처럼 남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주민과 상인, 공직자 및 유관기관과 기업을 아우르는 ‘파트너십’을 통해 효사랑 상품권 발행 6개월만에 10억 판매라는 기록을 달성 했다.

남구 관계자는 “재래시장을 살리는 것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며 중산층과 서민의 생계를 보장하는 길이다”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열 번 갈 것을 일곱 번만 가고 그중에 세 번은 재래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 했다.

한편, 남구 무등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에 선정돼 국비 2억원과 문화기획, 공공미술 등 문화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의 지원을 받게 돼 재래시장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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