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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친정식구 생겨 든든해요”
“한국 친정식구 생겨 든든해요”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3.2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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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결혼이주여성 친정엄마 되어 주기 결연식

광주 광산구(청장 권한대행 서종진)는 문화적 차이로 생기는 갈등을 치유해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이루고자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친정엄마 되어주기’ 결연식을 22일 가졌다.

광산구는 결혼이주여성 친정엄마 되어 주기 결연식을 통해 이주여성들의 사회ㆍ문화적 적응을 지원, 행복한 가정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청사 2층 상황실에서 열린 결연식에는 결혼이주여성 15명, 결연자 11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결혼이주여성과 결연은 맺은 여성들은 친정엄마나 친언니 입장에서 수시로 방문해 화목한 다문화가정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구는 결연자들을 가정생활과 사회활동 경험이 풍부한 관내 여성단체지도자들로 선정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고부·부부 갈등을 비롯, 문화적 차이로 생기는 다문화가정의 여러 문제가 결연자들의 중재로 상당수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요리, 육아, 한국사회 적응 등 생활상 문제에도 보다 근본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종진 광산구청장 권한대행, 이재천 광산구청 주민생활지원국장, 이혜숙 광산구청 여성다문화정책팀장, 결혼이주여성 15명, 결연자 11명은 "외로운 타국생활에서 힘이 되어 줄 친정엄마가 생겼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는 916명(2009년 6월 현재)에 달하는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의 원활한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다문화가정코디네이터, 행복학교, 한국어 교육, 통역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종진 광산구청장 권한대행은 “현재 국제결혼 비율이 10%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정착은 국가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과제다”며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새 문화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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