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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사망원인 1위 암 대처 총력
광산구, 사망원인 1위 암 대처 총력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3.1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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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구청장 권한대행 서종진)가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저소득층 무료검진·암표지자 검사·강연회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산구는 17일 권순석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 교수를 초빙해 암 조기검진과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에 대한 강연회를 가졌다.

구는 관내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에게 무료 암 조기검진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총 5만11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검진에서는 조기발견시 완치율이 높은 위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대장암을 검사한다.

조기검진에서 암 신규 확진을 받을 경우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과 연계돼 의료급여수급자는 연간 최대 220만원, 건강보험가입자는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구는 소아·아동암 환자 79명, 성인암 379명 등 458명에게 암 의료비를 지원한바 있다.

구는 조기검진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는 17일 운남동에서 암 예방 조기검진·의료비지원·재가 암환자 방문지원사업·다문화가정 암 검진 등 주민에게 제공되는 암 관련 서비스를 알리는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같은 날 60세 이상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순석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 교수를 초빙해 암 조기검진과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에 대한 강연회도 노인복지관에서 개최했다.

광주지역 보건소 중 최초로 시행된 암표지자 검사도 조기치료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간세포암·대장암·췌장암·전립선암(남)·난소암(여)의 징후를 파악하는 암표지자 검사는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3365건이 시행됐다.

구는 이중 43건에 대해 전문 검진기관의 정밀검사를 권유했다.

암표지자 검사는 특정암 발생시 증가하는 효소면역치를 측정하는 방식이어서 이상 발견시 전문병원의 최종 확인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혈액으로 간편하게 건강이상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서종진 부구청장은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얼마든지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다”며 “다양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암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광산구청 보건소 960-8764, 암표지자 검사 : 960-8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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