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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서 웃음으로 소통하는 APT공동체
골목길에서 웃음으로 소통하는 APT공동체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7.09.16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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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운남동 목련마을 ‘APT 내 정다운 골목길 만들기’ 운동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APT에도 골목길이 있다. 이 골목에서 웃음으로 이웃의 정이 나누는 마을이 있다.

98%가 아파트 숲으로 이루어진 광산구 운남동(동장 김팔용) 목련마을에서는 주민 간 이웃관계가 단절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웃 간 서로 인사하면서 소통하고 정을 나누기 위해 APT 엘리베이터를 정다운 골목길로 만들고 있다.

운남동 주민자치회(회장 공병철)는 매월 11개 APT를 돌아다니면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와 함께 ‘내가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아파트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9월 13일은 목련마을 8단지에 APT 동 대표, 부녀회 등이 참여하여 출근, 등교시간에 APT단지 출입구,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간 웃음꽃 피는 ‘내가 먼저 인사나누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모든 엘리베이터 내에 인사나누기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날 캠페인에 직접 참여한 부녀회장 조희화씨는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아침 일찍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보니 행복감이 밀려들었다”며, “오늘은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파트에 거주함으로써 사생활 보호나 남의 간섭을 받지 않는 이점도 있지만 이웃에 대한 무관심 속에서 자기중심적 사고로 공동체가 파괴되는 현 상황에서 이웃을 서로 알아가기 위해 마을특색에 맞는 공동체사업이 현대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사나누기 캠페인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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