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 수완동을 거점으로 하는 수완나눔협동조합의 배정배 이사장과 임원 취임식, 사업장 현판 제막식이 함께 열렸다.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문화공동체를 꿈꾸는 수완나눔협동조합(이사장 배정배·상임이사 김동일)은 9월 14일 오후 4시 광주수완병원 재복실에서 배정배 초대·설립 이사장 등 임원 취임식을 가졌다.

수완나눔협동조합은 이미 지난 6월 광주광역시에 협동조합 설립신고를 마치고 법원등기를 완료한 후 수완아동병원 1층에 사업장을 마련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를 해오다 이날 이사장 및 임원 취임식과 함께 사업장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수완나눔협동조합은 초기에는 농수산물(잡곡·과일·감자·고구마 등 농산물, 전복 등 수산물), 전자제품(인덕션 및 주방기구, TV, 모니터, 전자렌지,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과 광고·인쇄물 제작, 지자체 공모 및 위탁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재 100여 명의 조합원을 약 200명 정도까지 꾸준히 모집할 예정이며, 수익사업 협력업체, 조합원 복지관련 협력업체, 사회환원사업 협력업체 등 조합 협력업체를 모집하면서 나눔의 밑거름이 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통기타 가수 장수현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취임식에서는 나눔협동조합의 설립에 공이 큰 수완병원 고길석 원장과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김형원 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취임식에는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광산구의회 이준형·정진아·최병식 의원, 광산구통장단장협의회 기원주 회장, 광산구새마을부녀회 박정희 회장, 광산구바르게살기 최정수 수석부회장, 자매결연 동인 임곡동의 서용길 동장과 기성종 주민자치위원장, 신가동 박종헌 동장과 김기순 주민자치위원장, 광산구청 이성수 자치행정국장과 정혜종 사회경제과장, 이병관 희망복지과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수완동에서는 김승현 동장과 박병기 통장단장, 김하경·오명하 전 주민자치위원장, 송남수·오순근 전 동장과 조합원들이 참석해 수완나눔협동조합 임원진의 취임과 사업장 오픈을 축하했다. 또 이날 취임식에는 광주세무사회 김영록 회장이 참석해 수완나눔협동조합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임원 취임을 축하했다.

배정배 이사장은 “삼성 등 대기업은 우리가 아니어도 홍보 잘하고 장사 잘해먹으니 그들 제품은 취급하지 않고, 또 TV에 광고 많이 하는 제품은 놔두고, 우리는 작지만 좋은 제품 착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강소기업 제품만을 엄선해서 판매하겠다”면서 “8만 1천여 수완주민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그 결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길을 가자”고 강조했다.

[수완나눔협동조합 취임식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