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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송전탑변전소지중화대책위원회 ‘문제해결보다 한전입장 대변하는 무능한 국민의당 각성’ 요구
광산송전탑변전소지중화대책위원회 ‘문제해결보다 한전입장 대변하는 무능한 국민의당 각성’ 요구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7.09.08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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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는 형식적인 호남구애방문을 접고,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라” … “안 대표의 태도는 호남멸시 그대로였다” 비난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산송전탑변전소지중화대책위원회(이하 광산대책위·집행위원장 임한필)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산구 송전탑 문제해결보다는 한전입장만 대변하는 무능한 국민의당은 각성하라”고 요구했다.

광산대책위는 지난 9월 5일에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한전의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고 지중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외면한 채 한전의 주장만을 대변하고 있는 해당 지역구 김동철 국회의원과 권은희 국회의원을 규탄하고, 주민일부가 탈당계를 제출한 바 있다.

광산대책위는 “그 후에 나온 국민의당의 반응은 지역사회를 위해 문제를 해결하고 대변하려는 정치인으로 정당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 갑질과 외면만을 하는 모습을 보여 분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한필 집행위원장은 “김동철 국회의원의 모 비서관이 임 집행위원장이 9월 5일 SNS에 올린 세종시 산업자원부, 광주광역시 국민의당사와 더불어민주당사 앞 기자회견 및 항의집회를 알린 글에 ‘공동체를 지키고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리더의 몫 아니겠습니까. 지중화를 인정하는 측이 많은 보상비 때문만입니까. 반대하는 측은 님비현상의 지역이기주의와 보상금극대화를 위한 반대입니까?’라고 댓글을 달아, 지역의 천혜자연환경을 지키고,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사활을 걸고 지키고자 하는 연로하신 주민들의 목소리를 보상비니 님비니 하면서 모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산대책위는 또 “이러한 국민의당 분위기에 강력히 저항하기 위해서 9월 7일 안철수 대표의 호남방문에 맞춰서 전남대학교 강연과 광주송정역 기자회견에 광산대책위 기원주 공동위원장 및 대책위 임원들이 ‘국민의당은 누구를 위한 정당인가? 한전인가? 국민인가? 한전의 입장만을 앵무세처럼 반복하고 주민을 우롱하는 김동철 의원 ○비서관, 권은희 의원 ○사무국장은 각성하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했지만, 안철수 대표는 ‘알고있습니다’라고만 하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무성의함을 보였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안철수 대표의 선출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자 첫 번째 호남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지역 현안 및 주민을 대하는 안 대표의 태도는 호남 멸시 그대로였다”면서 “안철수 대표는 형식적인 호남구애방문을 접고,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라”라면서 안철수 대표외 국민의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현재 광산대책위는 154kV덕림분기 송전선로 사업에 대한 주민의 입장과 지중화에 대한 설명을 위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며, 백운규 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1인 시위 및 천막농성을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산자부가 한전의 송전탑건설 사업계획을 불허하고 지중화로 지시할 때까지 청와대 및 민주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을 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현재 건설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인 빛그린산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송전탑으로부터 천혜 자연환경 보존, 주민의 재산권 침해보호,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한전의 일방적이고 주민갈등을 유발시키는 사업방식에 반대하며 호남대에서 빛그린산단으로 가는 22번 어등대로로 지중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대책위에서는 주민공청회, 주민강연회, 1인시위 및 서명운동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지난 7월 12일에는 문재인정부 광화문1번가 국민인수위원회에 ‘154kV덕림분기 송전선로의 지중화 요구 정책제안’을 한 바 있다. 또한 ‘군산, 당진, 밀양, 청도, 횡성, 광주광산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와 함께 송전탑 반대 및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는 연대투쟁에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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