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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송전탑변전소지중화대책위원회, 한전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광산송전탑변전소지중화대책위원회, 한전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7.08.28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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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사장 퇴진 및 154kV 덕림분기 송전선로의 지중화 요구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산 송전탑변전소 지중화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서는 8월 28일 오전11시에 한전본사 앞에서 154kV덕림분기 송전선로를 송전탑을 이용한 가공선로로 건설하려고 하는 조환익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및 항의집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지난 8월 14일부터 한전본사 앞에서 매일 154kV덕림분기 송전선로를 22번 어등대로로 지중화 할 것을 촉구하고 조환익 한전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

임한필 집행위원장에 따르면, 대책위는 이번 기자회견 및 항의집회를 통해서 세 가지를 주장하고 있다.

첫째, 154kV덕림분기 송전선로의 지중화 건설에 대한 청와대, 산업자원부, 한전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전원개발촉진법, 송주법(송․변전 설비 주변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전기사업법의 부당한 조항을 개정하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하루속히 개최할 것을 주장했다.

둘째 광주 광산구와 장성에 345kV변전소 건설로 지역 주민을 이간질하고 수백 년 간 형성된 마을공동체를 파괴하는 한전의 잘못된 정책을 바꾸고 주민의 대화와 요구를 묵살하는 한전 조환익 사장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셋째 백운규 산업자원부 장관은 한전에서 지난 3월에 올린 154kV덕림분기 송전선로 사업에 대한 사업승인을 불허하고 지중화로 건설할 것을 한전에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위 내용에 대한 뚜렷한 답변이 산업자원부, 한전 등에서 없을 경우, 1인 시위 및 단식농성을 한전본사 앞과 세종시 산업자원부 앞 그리고 전국 순회 항의집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신에너지산업정책의 조속한 실시를 촉구하고 154kV덕림분기 송전선로의 지중화 사업의 정당성을 홍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현재 건설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인 빛그린산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송전탑으로부터 천혜 자연환경 보존, 주민의 재산권 침해보호,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한전의 일방적이고 주민갈등을 유발시키는 사업방식에 반대하며 호남대에서 빛그린산단으로 가는 22번 어등대로로 지중화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대책위는 주민공청회, 주민강연회, 1인 시위 및 서명운동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지난 7월 12일에는 문재인정부 광화문1번가 국민인수위원회에 ‘154kV덕림분기 송전선로의 지중화 요구 정책제안’을 한 바 있다.

또한 ‘군산, 당진, 밀양, 청도, 횡성, 광주광산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와 함께 송전탑 반대 및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는 연대투쟁에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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