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1일(월)부터 최성 고양시장이 직접 제시한 ‘재난대응 10대 수행원칙’ 및 7개 시장 특별메시지 등 차별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3박 4일간의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실시, 24일(목) 모든 훈련을 종료했다.
‘재난대응 10대 수행원칙’은 최성 고양시장이 지난 2014년 발표된 한양대 김태윤 교수의 논문을 지난 7년간의 을지연습과 시정을 운영하면서 겪은 각종 재난·재해와 집단민원 등을 수습해 온 경험을 토대로 직접 수정 보완한 것으로, 최 시장은 이와 같은 수행원칙에 기반해 훈련 전 과정을 촘촘하게 지휘 감독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2014년부터 세월호 참사 직후 발생한 고양터미널 화재와 최영 장군 묘 화재 등 크고 작은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 시장은 기존 수행원칙에 따라 문제점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골든타임 내 적절한 초기대응 ▲재난 예방을 위한 사전·사후 활동 ▲통합적 위기관리 대책 마련 등의 사항을 새롭게 추가, 최종 10대 원칙을 완성하고 이를 각종 훈련에 적용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별첨: 재난대응 10대 원칙과 체크리스트)
이번에 완성된 재난대응 10대 원칙과 세부 체크리스트는 재난상황 외에도 집단민원 대처, 사회갈등 관리를 위한 중요한 핵심 체크리스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성 시장은 “실전을 방불케 했던 고양시의 차별화된 훈련 성과가 축적되어 완성된 고양형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및 매뉴얼을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련 부처에 제안할 계획”이라며 “전국 중앙·지방정부가 이를 참고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민·관·군·경이 함께 국가 위기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해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시 2017 을지훈련은 21일(월)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실시된 사이버테러 대응 도상훈련을 시작으로 시청 신관에서 다중이용시설 화재대피 종합훈련이 실시됐으며 이어 킨텍스에서의 생물테러 재난대응 종합훈련 순서로 진행됐다. 셋째 날인 23일(수)에는 민방공 대피훈련과 함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제상황 대피훈련을 실시, 24일(목) 종합상황보고를 끝으로 종료됐다.
특히 첫째 날인 21일에는 3개 반 7개조로 구성된 시장 특별메시지 중 하나로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사회 혼란을 목적으로 하는 무인기 (드론)도발 등 현재 국·내외 안보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반영해 육군 9사단 및 30사단, 국가정보원, 고양·일산동부․서부 경찰서, 고양·일산소방서, KT를 비롯해 안전 분야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군·경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무인정찰기(드론)와 헬기를 활용, 실제 발생 가능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 훈련에 참가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올해 시의 을지연습은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즈, 후지TV 등 세계 주요 언론을 비롯한 20여 개 국·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2014년 행정자치부 장관상, 2016년 경기도지사상, 2016년 안전문화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 전국 지방정부가 본받아야 할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시는 지난 7년간 을지연습에서 고양시만의 독자적인 위기관리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자 시장 특별메시지를 통한 각종 위기상황 매뉴얼을 보다 업그레이드 시켜 왔으며 실전대비 훈련을 통한 민·관·군·경의 위기대응능력 향상에 주력했다.
또 고양형 을지연습제도 장착을 위해 기존 도상훈련에 각종 재난재해 대비 실제훈련을 추가하고, 골든타임 대처의 핵심인 대 시민 정보공유를 비롯해 적극적 주민 밀착형 훈련 방식을 도입했다.
더불어 365일 24시간 사이버 재난종합상황실 구축으로 재난현장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며 재난현장에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도록 돕는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