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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들녘 친환경농업으로 생태계 되살아 나
농촌 들녘 친환경농업으로 생태계 되살아 나
  • 조경륜 기자
  • 승인 2009.05.28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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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철 왜가리떼 장관, ;긴꼬리 투구새우 출현, 해남 고천암 등 철새 급증
친환경농업 1번지 전남의 농촌 들녘에 철새와 곤충이 늘어나면서 먹이사슬을 형성되는 등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최근 모내기철을 맞아 논을 가는 트랙터 뒤에는 벌레를 잡아먹으려는 왜가리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친환경으로 농법으로 인하여 환경이 정화되어 생태계가 복원되어가는 전남에 외가기등 조류가 노닐고 있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을 역점 시책으로 추진, 전국 친환경인증면적의 58.2%를 차지할 정도로 농촌 들녘에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자연 생태계가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이 때문에 모내기 준비가 한창인 5월, 전남 농촌 들녘 곳곳에선 농민과 왜가리, 황로떼들이 공존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농약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농업 실천에 따라 지렁이, 토종 우렁이, 미꾸라지, 메뚜기, 잠자리 등 먹이사슬이 살아나면서 철새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3년 이상 무농약을 실천한 단지에서는 그동안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긴꼬리 투구새우가 발견되고 황산적거미, 노린재류 등 해충의 천적 발생 등 자생력이 생성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해남 고천암의 경우 2007년 1월 18종 8천 900여마리의 철새가 날아든데 이어 2008년 1월 38종 10만6천여마리가 관측돼 철새 종류가 2배 이상 늘어났으며 개체수도 12배가량 늘어났다.

영암호에서는 2007년 1월 40종 7천여마리였던 것이 2008년 1월 62종 3만여마리로 크게 늘어났으며, 보성 득량만은 43종 2천500여 마리에서 44종 2천900여마리로 늘었다.

이처럼 매년 철새가 늘어나는 것은 친환경농업 재배 면적이 증가돼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먹이가 풍부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4년 4천ha(전체 경지면적의 1.3%)에 불과하던 친환경 인증면적은 지난해 말 현재 32.5%인 10만1천256ha로 크게 늘어 전국 친환경농업의 58.2%를 점유하고 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은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뿐 아니라 환경이 복원되고 생태계가 되살아나 정상적인 먹이사슬을 가능하게 한다”며 “생태계를 살리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생명식품생산 5개년계획 마지막 연도인 올해 1차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생산은 물론 가공유통 및 수출을 포함한 선진국 수준의 ‘유기농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6월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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