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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활용 간판문화 컨설팅
제주어 활용 간판문화 컨설팅
  • 백형달 기자
  • 승인 2010.02.1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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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 제주어 간판에 호감 느낀다”

제주어 간판을 본적 있는 도민들 중 71%가 제주어 간판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009 지방대활용 지역문화컨설팅 사업으로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강영봉)에 『제주지역 간판 문화의 특성을 위한 제주어 활용방안 컨설팅』을 의뢰, 설문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자료사진)

이번 컨설팅은 ‘문화의 거리’로 지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조사와 설문조사로 진행되었으며 설문조사 결과 제주어 간판을 봤다는 도민 223명 중 72%인 161명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근함(107명), 문화체험(41명)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제주어 간판이 영업에 도움여부에 대한 설문에서는 270명중 73%인 198명이 영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지역문화와 관광육성에 도움여부는 87%인 235명이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어 일반 도민들은 제주어 간판에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실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주들 49명 중 제주어 간판이 영업에 도움여부에 대하여는 57%인 28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지역문화와 관광 육성 도움여부를 묻는 질문에 71%인 35명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업주들 중 제주어 간판으로 바꿀 의향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8명 응답자 중 41%인 20명이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으나 경비를 관공서에서 부담해 주는 것을 79%인 38명이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컨설팅 조사에서 제주어로 표기된 간판들 중 잘못 표기된 제주어 간판들과 제대로 표기된 간판들의 실제 예를 담고 있으며, 일반도민들과 업주들의 제시한 제주어 상호들이 제시되었다.

컨설팅 조사결과에 나왔듯이 제주어 간판이 호응이 높음에 따라 유관부서와 협의하는 한편, 제주어 간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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