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억 북방시장 공략을 위하여 연초부터 팔을 걷어 붙였다. 이를 위하여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제주관광홍보단 (단장: 고경실 문화관광교통국장, 이하 ‘홍보단’)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련과 하얼빈을 거점으로 현장마케팅을 집중 전개하였다.
이번 마케팅은 2009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에 있는 중국인관광객 제주유치 확대를 위하여, 무사증제도의 우월적 지위를 근간으로 중국내 관광시장의 다변화 및 안정적인 직항노선 확보와 함께 현지 네트워킹 지원을 통한 도내 관광업계의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다.
대련시 마케팅은 대련시 샹그리라호텔에서 2.2일 열린 제주관광설명회에는 대련시정부 여유국 부국장 비롯한 관계자, 대련TV, 대련일보, 남방항공, 북방가일여행사 등 70여명의 현지 정부, 관광업계 및 언론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제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홍보단은 무사증 제주여행의 이점을 기반으로 세계자연유산 등 청정 리조트 이미지를 집중 부각하는 한편 매주 2회 운항되는 대련-제주 노선의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표명하였다. 아울러, 지난 2001년 양 지역간 체결된 우호교류협력이 청소년 및 노인 등 민간교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노력의 필요성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대련시 이쥔(易军) 여유국장은 중국 고위인사들의 방문으로 인기를 구가하는 제주의 국제적 위상에 찬사를 보내면서 양 지역의 관광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의지를 표시하기도 하였다.
하얼빈지역 마케팅에서는 하얼빈지역에서도 제주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하얼빈시 샹그리라호텔에서 2.3일 열린 제주관광설명회에는 흑룍강성정부 및 하얼빈시정부 관계자를 비롯하여, 흑룡강성TV, 하얼빈일보, 하얼빈강휘여행사 등 60여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역시 성황을 이루었다.
홍보단은 하얼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제주의 독특한 섬 그리고 해양문화의 매력을 중심으로 홍보하는 한편, 지난해 6월부터 매주 2회 운항하고 있는 남방항공의 하얼빈-제주노선에 대한 지원의지를 재차 밝혔다.
- 중국측 대표로 참석한 흑룡강성 여유국 리빙(李兵) 부국장은 하얼빈을 포함한 흑룡강성 정부, 언론, 여행업계가 하나가 되어 제주를 홍보하고 송객하는 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각별한 협조를 구하면서 공감대를 조성하기도 하였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마케팅을 계기로 중국 북방지역에서 안정적인 시장확보로 올해 중국인관광객 30만명 유치에 속력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북경과 상해를 거점으로 남방지역인 광저우에서 북방 하얼빈까지 관통하는 네트워킹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중국 내륙지방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거대 중국시장의 다양한 지역색과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상품소재 발굴 및 실질적인 상품조성, 그리고 다양한 홍보툴(Tool)을 활용한 지속적인 시장인지도 확산을 통하여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