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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윤한봉 평전 북 콘서트 개최
광산구, 윤한봉 평전 북 콘서트 개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7.07.17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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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오전 10시 30분 광산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故 윤한봉 선생의 평전 <윤한봉>을 쓴 안재성 작가를 초청해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청사 7층 대회의실에서 북 콘서트를 연다.

북 콘서트는 1부 ‘윤한봉을 기억하다’와 2부 ‘윤한봉과 우리’를 주제로 황풍년 전라도닷컴 대표가 진행한다. 안재성 작가와 민형배 광산구청장 그리고 윤한봉 선생의 조카 윤난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장이 이야기 손님으로 출연한다.

윤한봉 선생이 생전에 즐겨 듣고 부르던 ‘부용산’과 ‘진도아리랑’을 첼로 반주에 맞춰 놀이패 신명의 김은숙 단원이 부르는 공연도 마련했다.

윤한봉 선생의 별호는 똥거름을 가리키는 전라도말인 ‘합수’이다. 선생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키우는 불꽃같은 퇴비로 살아갔다. 이번 행사는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을 지키고 북돋는 공직자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한 것.

안재성 작가는 윤한봉 선생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의 치열했던 삶을 평전에 담았다. 선생이 생전에 남긴 회고록과 각종 강연, 인터뷰 자료 그리고 미국 망명 시절 활동했던 로스앤젤레스 등 현지를 직접 찾아가 발굴한 자료로 평전의 사실성과 역사성을 다졌다.

한편, 윤한봉 선생은 1947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1971년 전남대에 입학해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긴급조치·국가보안법 위반, 내란예비음모 등으로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4개월 만에 형집행 정지로 출소했다.

5·18민중항쟁 주도 혐의로 신군부로부터 쫓기던 그는 1981년 미국으로 밀항해 망명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망명투쟁과 국제연대주의에 입각한 사회운동을 펼치던 그는 1993년 광주로 돌아왔다. 이후 5·18기념재단 창립을 주도하고 민주사회운동에 헌신하다 2007년 타계했다. 그때 그의 나이 60세였다.

윤광장 전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윤한봉 열사의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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