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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1보병사단, 급성백혈병 투병 전우 구하기 한마음
육군 제31보병사단, 급성백혈병 투병 전우 구하기 한마음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7.06.2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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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서와 성금 전달 쾌유 기원

육군 제31보병사단(사단장 권삼 소장) 간부(장교‧부사관‧군무원)들은 급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A 일병(23) 돕기에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헌혈증서 357매와 치료비로 쓰일 성금을 모금했다.

A 일병에게 급성백혈병이란 병마가 찾아온 것은 한창 부대생활에 즐거움을 찾던 지난 5월이다. 가슴 통증으로 진료를 받게 된 A 일병은 급성백혈병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골수검사를 한 결과 ‘급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A 일병은 1차 항암치료를 마쳤고 이어서 2차 항암치료를 해야 하지만 현재는 면역력 수치가 낮아 면역력 수치가 오른 후 2차 항암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A 일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골수 검사비와 수술비 등 7천여 만원이 필요하지만, 어머니 홀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형편상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마련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A 일병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소속부대 간부들은 관련사실을 사단사령부에 알렸고, 간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성금모금과 헌혈증 기증 운동에 동참하는 등 A 일병의 치료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

사단 주임원사 진재락 원사 등은 27일 대학병원에서 치료중인 A 일병을 위문하고 그 어머니를 만나 성금과 헌혈증을 전달하였다. 진 원사는 A 일병의 어머니에게 “A 일병의 치료를 위해 사단 간부들이 성심껏 모은 정성이라며, A 일병이 부대는 걱정하지 말고 하루 빨리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A 일병의 어머니 B씨는 “아들이 군대가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훈련받고 늠름한 군인이 되기를 바랐는데, 이런 일이 생겨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며 “하지만 31사단 간부 여러분들이 병이 발견되는 초기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진심 어린 마음으로 보살펴 주시고, 마음을 모아 이렇게 많은 치료비와 헌혈증까지 보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A 일병은 골수기증이 필요한 상황으로 골수 기증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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