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문화, 음식, 남도소리 등을 산업화시켜야”
‘사실상 백수’ 400만시대를 맞아 일자리 창출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광주ㆍ전남지역의 경우 민중문화, 음식, 남도소리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실업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18일 “지난해 경제위기로 ‘사실상 백수’가 400만명에 달해 가정이 해체 위기에 놓이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치닫고 있다”며 “광주․전남지역은 민중문화, 음식, 남도소리 등 고유한 문화적 자산을 산업화시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산업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문화콘텐츠산업의 고용창출 효과는 제조업이나 통신업의 1.5~2배나 된다”며 “영화 ‘왕의남자’나 ‘점프’, 난타공연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같은 문화산업은 막대한 고용창출 효과 외에 관광산업 활성화를 가져온다”며 “해리포터시리즈는 경제효과가 300조원에 달하고 반지의 제왕은 뉴질랜드 관광객 연평균 5.6% 증가, 고용창출 2만명이라는 대박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전 청장은 “이를 위해 먼저 지역의 문화 아이템을 배경으로 세계인이 공감하는 스토리를 발굴해야 한다”며 “이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문화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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