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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회의원, 민심 현혹시키는데 앞장”
“일부 국회의원, 민심 현혹시키는데 앞장”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0.01.1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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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갑길 “시장출마 여부 여론조사는 선거용에 불과”

전갑길 광산구청장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14일 “일부 국회의원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광주시장선거 출마를 잇따라 밝히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출마의 당위성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명분쌓기용이자, 선거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전 청장은 “이 같은 여론조사 응답자들의 절대 다수가 해당 의원의 지지자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시장출마 찬성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마치 유권자들의 의사에 따라 출마하는 것으로 포장함으로써 ‘눈 가리고 아옹’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기가 2년 이상이나 남아 있는데도 시장선거에 도전하면서 여론조사를 빙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이런 도덕성과 리더십으로 광주와 시민을 대표하겠다는 것에 안타까움마저 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 청장은 “작위적인 여론조사를 앞세우기보다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출사표를 던진 뒤 광주시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 정치인들의 바른 자세로 생각한다”며 “시장선거에 뛰어들었다가 여의치 않으면 주저앉으면 된다는 식의 전략은 광주시민과 지방자치제도를 우롱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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