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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가 알려주는 '부종'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알려주는 '부종'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7.05.02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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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붓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렇기에 그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똑같은 방법으로 부종을 극복하려고 하면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 부종의 양상이나 징후를 정확히 파악해 원인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부종, 어디에 생겼는가 - 부종은 눈으로도 알아볼 수 있는 몸의 부기를 말한다. 실제로 부종이 일어난 것인지 정확히 진단해야 할때는 피부를 손으로 누른 후 지속적으로 피부의 함몰을 관찰할 수 있는 함요부종(피부가 탄력을 잃어 손으로 환부를 누르면 쑥 들어갔다가 금방 튀어나오지 않는 현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이러한 함요부종은 보통 피하지방이 적은 눈꺼풀이나 정강이뼈 위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는 반지가 이전보다 더 꼭 맞거나 오후에 발이 신발에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도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부종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부종이 많지만 질환이 원인이 될 경우 심장과 신장, 간, 갑상선에 문제가 생긴 예가 흔하다. 어떤 원인으로 인해 부종이 생겼는지 알아보려면 부종이 어느 부위에 일어났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 아래쪽에,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주로 눈 주위에 부종이 나타난다. 또 다른 사례로 한쪽 다리, 한쪽 팔이나 양쪽 팔에만 일어나는 부종은 주로 정맥과 림프관이 막히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한쪽에만 일어나는 일측성 마비의 경우에 마비된 쪽의 림프와 정맥의 배액이 줄어들면서 부종이 생긴다. 때로는 약물로 인해 부종이 생길 수도 있다.

혈압약이나 혈관이완제를 투여했을 때는 동맥이 확장되며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후 생기는 부종의 경우 신장에서 나트륨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부종이 유발된다. 비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의 경우에는 신장 내 혈관이 수축되면서 부종이 일어날 수 있다.

▲간경변증 ;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재생결절(작은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현상) 등의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

▲갑상선기능저하증 ;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또는 결핍된 상태. 원인은 갑상선 자체의 문제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로 나뉨

▲심부전 ;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충만 기능(이완 기능)이나 짜내는 펌프 기능(수축 기능)이 저하되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

▲급성 사구체신염 ; 여러 원인에 의해 사구체에 비세균성 염증이 급성으로 발생하는 질환. 혈뇨, 단백뇨가 주 증상으로 나타나며, 소변 요량 감소 및 전신부종 등의 증상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고 신기능 감소가 일시적으로 나타나 요독증이 동반됨.

 검진문의 : 062-363-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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