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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 철쭉과 함께하는 무등산 정상개방
5월20일, 철쭉과 함께하는 무등산 정상개방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7.04.2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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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개방,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무등산 철쭉이 만개한 시기인 5월20일 올해 들어 첫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노원기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 5월21일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개방행사는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며 "그동안 한건의 안전사고가 없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안전하게 정상 개방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탐방객들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호응을 얻은 장애인, 어르신, 자원봉사자 등 초청 등반은 올해도 계속된다. 이번에는 이동이 불편해 무등산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중증장애인 등 20여 명이 특별 초청된다.

탐방객 안전을 위해 질서계도 요원이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되고, 119구급차량과 헬기가 현장에 배치되는 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무등산의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에서 산장까지 불법주정차로 인한 탐방객 불편을 줄이고 질서유지를 위해 북구청 교통부서와 북부경찰서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증편과 임시 주차장 확보 등 다각적인 대책도 마련한다.

특히,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을 논의 하기 위해 지난 25일에는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산악협회, 국립공원 등 14개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한 바 있다.

무등산 정상 개방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일몰을 감안,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오후 4시까지 개방하므로 이므로 산행 일정 관리에 차질없도록 해야 한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8차례 개방해 연인원 37만여 명이 무등산 정상의 아름다운 비경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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