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사격장 화재 참사 사건으로 인해 안전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남구(청장 황일봉)에서는 주민들이 안전감시 봉사단을 조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구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진월동 센트럴 웨딩홀 연회장에서 주민안전감시 자원봉사단 발대식이 열렸다.

남구가 안전도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200명의 안전감시 봉사단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자원봉사단들은 앞으로 월산동 남구자원봉사센터 내에 설치될 시민안전신고센터를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 사회 내에 안전 의식 확산과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과 계도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구 관내의 행정동별로 1개 이상의 자원봉사팀을 조직해 생활안전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방문 조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해마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고 있다”며, “이러한 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 속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 활동을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최근 남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전문화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안전도시 네트워크 구축ㆍ어린이 보호구역 CCTV 설치 사업ㆍ전염병 제로도시 구축ㆍ어린이 안전 교육 실시ㆍ장애인 가정 화재 경보기 설치 사업 등 50여 가지의 안전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부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