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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개호 위원장, 목포신항 세월호 육상거치 준비작업 현장 방문…미수습자 가족 면담 위로
민주당 이개호 위원장, 목포신항 세월호 육상거치 준비작업 현장 방문…미수습자 가족 면담 위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7.04.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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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전남도당 위원장(국회 농림해양수산위, 담양․함평․영광․장성)은 3일 오후 세월호 선체가 접안된 목포신항을 방문, 미수습자 가족 및 일반 유가족들을 차례로 만나 위로하고 분향소 설치 문제점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민주당 간사인 이 위원장은 이날 미수습자 가족 컨테이너 숙소에서 가진 면담에서 “남은 9명을 찾는 게 가장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수습자 가족들은 “그동안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및 사후 수습 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앞장서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을 찾는 작업 최우선적 실시, 사고원인을 밝혀줄 증거 보존과 선체 훼손 최소화, 신항 펜스 외부의 분향소 설치 보류 등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미수습자인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와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 씨 등은 “아직 아이들이 선체 안에 있는데 펜스 밖에서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맞지 않다”며 “아이들을 찾을 때 까지 분향소 설치를 보류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컨테이너 부두 밖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텐트 앞에서 유가족들을 만난 이 위원장은 미수습자 가족의 분향소 설치 보류요청을 전달하고, 유가족들로부터는 유류품의 체계적인 보존, 세면장 설치 등의 건의사항을 듣고 해수부와 목포시 등에 신속한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앞서 신항 내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에서 이철조 본부장 등으로부터 현재 진행중인 펄 제거작업과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미수습자를 찾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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