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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나주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 생긴다
광주와 나주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 생긴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11.24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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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국ㆍ시비 26억원 확보, 승촌신가교~대촌사거리 구간 4.9km 개설 예정


광주와 나주 사이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생기게 된다.

남구(구청장 황일봉)는 “2010년 행전안전부의 자전거도로 사업계획에 남구의 승촌 신가교-대촌 사거리 구간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17억여원과 시비 8억6천여만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할 구비 8억 6천여만원까지 포함해 내년에 총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9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개설된 씽씽하이킹로 달리고 있는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

이번 사업은 2019년까지 10년 동안의 장기적인 계획으로 진행되는 행안부의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따른 것으로 남구 구간이 우선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이유는 광주와 나주를 연결시킬 수 있는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교통량이 적고 주변 토지가 대부분 농지여서 자동차 통행과도 마찰이 적어 자전거 도로를 위한 안전한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남구 관계자는 “행안부의 이번 사업계획에 우리 구 계획 구간과 연결되는 나주시 구간도 포함돼 있는 만큼 조만간 광주와 나주 사이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것이 현실로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자전거 타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10월 대촌동에 총 연장 19.7km의 ‘씽씽하이킹로’를 개설했으며,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와 남구자전거연합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해 효천역을 자전거 여행의 허브로 만들고, 구청 내에 무료 자전거 수리 센터를 운영하는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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