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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제16호 조사연구보고서' 발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제16호 조사연구보고서' 발간
  • 광주일등뉴스
  • 승인 2017.03.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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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한라산 구상나무림의 공간변화 등 22편 연구성과 수록

[광주일등뉴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연구부에서 2016년 1년 동안 수행한 조사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수록한 ‘제16호 조사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최근 10년 동안 한라산 구상나무림의 공간변화, △거문오름 분석구의 분출시기, △애월과 구좌 곶자왈의 계절별 토양특성 및 세균의 다양성 등 총 6편의 연구결과 논문이 담겨있다.

또한 △효돈천 일대의 지질학적 특징, △아고산대 제주조릿대 분포 및 생육특성, △한라산 소백록담 및 1100고지 습지의 퇴적물에 관한 연구, △솔수염하늘소의 지역별·고도별 서식 분포조사 등 9편의 초록과

△한라산 남서사면 오름의 인문자원 고찰, △제주도 송이자원분포 조사,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산림생태조사 등 7편의 연구결과 보고 내용도 함께 수록했다.

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연구논문들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최근 10년 동안 한라산 구상나무림의 공간변화”에서는 2015년 기준으로 해발 1,300고지 이상 626ha 면적의 한라산 구상나무림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10년 동안에 약 15.2%가 감소된 것을 항공사진 분석을 통하여 제시했다.

“최근 8년 동안 한라산 영실일대 소나무림 장기생태연구지내 수목분포특성변화”에서는 장기생태연구를 위해 구축된 영실일대 소나무 군락의 종 조성, 수목의 흉고직경변화와 새로운 수목의 출현 종을 조사하여 전체 수목의 개체수는 총 937본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8년 동안 271본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문오름 분석구의 분출시기”에서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용암류 및 분석층 하부에 있는 고토양층에 대한 방사성탄소연대측정 및 광여기루미네선스 측정결과 약 8천년전 이후 형성된 용암동굴임을 새롭게 밝혔다.

“노루 개체수 모니터링”에서는 서귀포시 성산읍과 안덕면, 제주시 구좌읍과 애월읍 지역을 대상으로 한시적 유행동물로 지정된 노루의 개체수 변화를 파악했으며 구좌읍 지역에서만 증가하고 나머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애월과 구좌 곶자왈의 계절별 토양특성 및 세균의 다양성”에서는 이들 곶자왈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 및 세균의 다양성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토양 세균의 군집과의 관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멸종위기야생식물의 분포특성 연구”에서는 제주지역에 분포하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중 육상식물을 조사한 결과 1급이 6종류와 2급이 28종 등 3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국제보호지역의 생태 환경자원 조사와 기후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모니터링, 생물자원의 가치발굴 및 산업적 이용방안 등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제16호 조사연구보고서는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향상 및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정책자료로 널리 활용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인숙 한라산연구부장은 “제16호 연구보고서를 관련 연구기관과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부하여 연구성과를 널리 알릴 예정이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활과 도정의 정책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과제들을 발굴하고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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