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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이치전적지 성역화 위한 재조명사업 본격화
웅치·이치전적지 성역화 위한 재조명사업 본격화
  • 광주일등뉴스
  • 승인 2017.03.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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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잊혀진 호국전적지 재조명 관련 대책마련 시동

[광주일등뉴스]전북도에서 17년도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의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을 것이다] 역사적 사실 고증 및 인식변화를 위해 잊혀진 호국전적지 재조명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해 도정질의와 김일재 행정부지사의 현장 답사 후 그간의 호국전적지에 대한 소극적인 관리에서 벗어나, 임진왜란 관련 호국전적지를 재조명하고 적극적인 성역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7년 본예산에 웅치·이치전적지 성역화 및 선양시설 보강을 위한 기초 작업을 마련을 위해 180백만원의 예산을 확정하고, 관련 시군과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향후 사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6일 진안 웅치전투보존회, 17일 완주 웅치·이치전투 기념사업회와 연달아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패전한 것으로 알려진 웅치전투는 실질적으로 승전한 전투이며, 단순히 곰티재 전투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전주 안덕원 전투까지 고려하여 검토해야하며 그런 의미에서 진안·완주·전주가 협력하여 웅치전투 성역화사업과 선양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북과 충남에서 각각 기념물로 정해져 있는 이치전적지를 공동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고 성역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웅치전투 당시 전남지역의 무명용사가 많이 참전하였던 것을 고려하여 전라도 개도 천년사업과 연계한 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노학기 전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웅치·이치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3대 승첩중 하나로 특히 호남지역 방어를 위해 민·관·군이 협력하여 왜적을 물리친 의미 있는 전투”라며, “왜곡된 역사평가를 바로잡고, 후대에 물려줄 문화유산으로 자리메김하기 위해 학술대회, 지표조사 등을 실시하고 향후 100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호국기념관과 추모비건립, 천인의총, 호국안보공원조성, 격전지 옛길복원 등 성역화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사업추진에 있어서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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