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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어린이를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 실시
남구, ‘어린이를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 실시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11.1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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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들 강사로 활용…23일부터 2주 동안 지역아동센터서

어린이들에게 다문화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해외이주여성들이 강사로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 남구(구청장 황일봉)에 따르면 남구는 오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관내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를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한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 등 국내의 다문화 가족이 150만 명을 넘어서면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절실히 요구 되고 있는 가운데 남구는 '어린이를 위한 다문화이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자료사진> 

남구는 이를 위해 현재 관내 34개의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오는 23까지 교육 신청을 접수 중에 있다. 이번 교육에는 남구 관내에 거주하는 몽골ㆍ일본ㆍ필리핀 출신의 이주 여성 3명이 강사로 나서는데, 이들은 남구청과 광주대학교가 함께 마련해 오고 있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의 ‘아시아 문화교류 리더과정’를 이수한 자들이다.

강사들은 ‘문화교류 리더과정’을 통해 배운 교육 기술들을 바탕으로 본인들이 살았던 나라의 정보와 문화들을 이야기와 그림, 사진, 노래, 놀이 등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최대한 흥미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놀이로는 ‘고무찰흙으로 몽골 전통집 게르 만들기’, ‘색종이로 일본 전통 의상 기모노를 입은 인형 만들기’, 필리핀 어린이들이 하는 ‘Jackstone’ 등을 준비해 어린이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교육은 강사들이 신청 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해 1회 40분씩 수업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비용은 수강료를 비롯해 전액 무료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에게는 지역사회에 대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주변 국가들의 문화를 생생하고 흥미 있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지역아동센터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문화교류 리더과정’은 지난해 12월부터 광주대학교에서 주1회, 회당 3시간 씩 실시되고 있는 토론 및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서 현재 몽골ㆍ중국ㆍ필리핀ㆍ태국ㆍ일본 출신의 이주여성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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