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박광태 시장)는 20일 오후 북구 동림동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광주시 장애인총연합회 주관으로 광주전남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만 행정부시장, 안순일 광주시교육감, 강박원 광주시의장, 전갑길 광산구청장, 황일봉 남구청장,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각장애인이면서 동료 장애인을 위해 점자도서를 제작한 박숙향(43.여) 씨 등 장애인 4명과 사회복지사 등 시민 8명, 공무원 5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최종만 광주시행정부시장은 “오늘 행사는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데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며 “스티븐 호킹박사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었으나, 뛰어난 천체 물리학자 였으며, 장크레티앙 캐나다 전 총리도 안면근육마비와 한쪽 귀를 들을 수 없었으나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 고 치사를 전했다.
안순일 광주시교육감은 “오늘 행사가 장애인 여러분과 가족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시민과 학생들에게는 더불어 사는 이웃으로 보다 깊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을 베푸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삶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를 전했다.
강박원 광주시의회의장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재능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갖고, 넉넉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기까지는 갈길이 멀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장애물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 잘못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며 치사를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는 어울마당, 문화축제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한편, 광주시는 14일 장애인차별금지법시행 1주년행사, 15일은 장애인단체‧시설 종사자 체육행사, 16일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설치 홍보캠페인, 4.17~4.19일까지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체험행사를 다양하게 펼쳐왔다.